합창의 진수 선보인 매스터코랄 정기연주회
다양한 레퍼토리와 풍부한 연주로 매스터코랄의 진면목 ‘과시’
네가지 주제로 무대 연출 … 관객과 호흡한 수준높은 연주
[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newsnetus.com
달라스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합창단 매스터코랄의 제15회 정기연주회가 달라스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달라스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합창단 매스터코랄의 제15회 정기연주회가 달라스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지난 7일(토) 뉴송교회에서 열린 이번 무대는 매스터코랄 합창단원과 매스터 챔버 앙상블이 협연이 어우러져 합창의 감동을 극대화시켰다.
이번 연주회는 신앙(Faith), 즐거움(Joy), 기억(Memory), 향수(Homesick)의 네가지 소주제로 나누어 수준높은 연주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했다.
첫번째 주제로 다룬 신앙(Faith)에서는 <만유의 하나님>과 <시편 62편>을 무대에 올려 장엄하면서도 평안함을 노래했고, 즐거움(Joy)을 전한 두번째 주제에서는 G.O’hara 작사작곡의 <’도’만 아는 바리톤>, 영국·미국·한국 등 각국의 <세계민요 메들리>, 뮤지컬 ‘지킬&하이드’의 <지금 이순간> 등을 합창으로 들려줘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세번째 무대인 기억(Memory)과 마지막 무대인 향수(Homesick)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대중가요와 가곡, 동요 등을 편곡, 합창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꽃밭에서>와 <아침이슬>은 플룻의 미려한 울림이 심장을 저격하며 곡에 대한 집중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합창곡으로 완벽하게 변모한 <걱정말아요 그대>와 <상록수>는 웅장한 화음과 장엄한 연주가 어우러져 최고의 무대를 완성시키면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파이널 앵콜 무대는 전체 단원들이 모두 관중석으로 내려와 <고향의 봄>을 합창하는 색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여 감동을 배가시켰다.
마지막 주제인 향수(Homesick)에서는 한국정서가 듬뿍 배어 있는 <아리랑> <못잊어> <오빠생각> <그리운 금강산> 등이 연주돼 가을밤 연주회장을 찾은 한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파이널 앵콜 무대는 전체 단원들이 모두 관중석으로 내려와 <고향의 봄>을 합창하는 색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여 감동을 배가시켰다.
1996년 ‘여성합창단’으로 결성된 후 남녀 혼성의 ‘매스터코랄’로 변모, 20년의 세월동안 달라스를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성장해온 매스터코랄은 지난 4월 이태하 단장 체제로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태하 단장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따뜻해지는 매스터코랄 정기연주회를 통해 동포사회가 한층 더 윤택한 삶의 질을 누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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