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재외동포 이사장으로 내정된 재미 언론인 한우성 내정자.
재외동포재단 신임 이사장, 재미언론인 ‘한우성’ 내정
최초의 재외동포 언론인 출신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문재인 정부가 재외 동포언론인 한우성(61) 씨를 재외동포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내정했다. 재외동포 언론인이 재단 수장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목) 다수의 한국언론은 재외동포재단 제9대 이사장에 재미 언론인 한우성(61) 김영옥 평화센터 이사장을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연세대 불문과를 졸업한 한우성 내정자는 1987년 미국에 이민했다. 이듬해인 1988년부터 2003년까지 미주 한국일보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이후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2000년 상반기에 6.25전쟁 초기 한국 군경에 의해 자생된 양민학살사건 시리즈 기사를 게재, 2001년 한국기자상, 미국 소수계 기자상, AP통신 기자상을 받았고, 퓰리처상 후보에 올랐다.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전쟁영웅’ 고 김영옥 대령을 기리는 사업에 앞장선 한우성 내정자는 김영옥의 전기 ‘영웅, 김영옥’과 ‘1920, 대한민국 하늘을 열다’ 등을 저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