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차이나타운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된다. [사진=flickr/Michael Contreras]
밴쿠버시가 과거 중국계 이민 사회에 저지른 차별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시의회는 2일 회의를 열어 해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밴쿠버시는 도시 생성 초기 중국에서 건너온 이민자에 대한 차별 행위를 2015년부터 조사해왔다. 그 결과 과거 차별 행위에 대한 인정 및 공식 사과, 그리고 문화유산 지정을 통한 중국계 캐나다인 사회와 유대 강화 등 두 가지 방안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차이나타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연방정부와 협조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신청할 계획이다.
세계유산은 보편적 가치가 높은 유산을 지정해 인류가 함께 보호하며 상호 이해를 높이자는 취지로 문화 유산·자연 유산·복합 유산으로 나눠 유네스코가 선정한다. 캐나다 전역에 18곳이 등재돼 있으며 BC주에는 하이다과이(Haida Gwaii)섬의 원주민 마을이 문화 유산으로 올랐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