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학부모협, 연방정부에 서한
“버겐아카데미 교사 발언은 증오범죄”
Newsroh=민병옥기자 nychrisnj@gmail.com
“교사의 한인증오(韓人憎惡) 발언은 연방범죄행위입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 라정미)가 수업중 한인증오발언을 한 뉴저지 버겐아카데미 교사과 학교장 해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연방교육부 장관 등에게 발송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히는 지난 30일 벳시 드보스 교육부 장관과 크리스토퍼 포리노 뉴저지검찰총장 등에게 보낸 서한에서 “버겐아카데미(교장 데이빗 러셀)의 낸시 조아 교사가 수업 중 한인 학생들을 향해 거듭해서 ‘나는 한국인이 싫다(I hate Koreans)’고 발언한 사건은 연방 증오범죄 보호법(Hate Prevention Act Federal Hate crime laws)에 저촉되는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문제의 교사는 다른 교실에 가서도 같은 행위를 되풀이했다. 모든 한인 학생들이 출신국을 이유로 타겟이 되었고 조롱당했다. 해당 교사는 명백히 증오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사의 행동으로 인해 학생 및 학부모들이 심각한 피해를 받은 것은 물론, 커뮤니티 전체에게도 고통을 주었다”며 교사와 학교장에 대한 중징계를 포함, 이번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알리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 해당 교사를 즉각 해임하고 이번 사건을 대충 넘기려한 학교장의 해임 ▲ 버겐아카데미 등 뉴저지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혐오범죄방지 교육 ▲ 버겐아카데미의이번 사건 공식 문서 작성 ▲ 드보스 장관 및 교육부의 즉각적인 입장 표명 등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최윤의 회장은 “한인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특수목적고 버겐아카데미에서 상상할 수도 없는 사건이 일어난 것은 정말로 큰 충격이다. 문제교사 등의 해임은 물론, 이번 사건에 대한 엄격한 조사와 혐오범죄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최근 영국 한인유학생 폭행사건 관련 회견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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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美교사 韓학생들에 “한국인 싫어” (2017.11.17.)
NJ 버겐아카데미 교사 인종차별 발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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