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Turn Toward Busan 추모묵념행사에 참석한 차창순총영사,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용사회원과 가족,
재향군인회 뉴질랜드지부 회원, 김성혁 오클랜드한인회장, 민주평통 정애경간사 등 참석자 모두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최성자기자>
11월 11일(수) 오후 3시(한국시간 오전11시) 제 1차 세계대전
종료 및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용사 전사자들에 대한 추모 묵념 행사가 오클랜드 파넬 장미공원 내 한국전 참전용사비에서 개최됐다.
▲2015 Turn Toward Busan 추모묵념행사에서 1분 묵념중인 한국전 참전용사들<사진=최성자기자>
한국전 참전 용사Wally Wyatt의 환영사에 이어 한국전 참전 용사 Neil Butt가 한국 전쟁에서
전사한 45명의 이름을 호명하고 낭시 암송에 이어 양국 대표가 헌화를 한 뒤 다 함께 1분간 추모 묵념을 했다.
▲2015 Turn Toward Busan 추모묵념행사를 진행한 Wally Wyatt 와 전사한 45명의 이름을 호명하고 있는
Neil Butt 한국전 참전용사 <사진=최성자기자>
차창순주뉴대한민국대사관오클랜드분관총영사는 “오늘 ‘턴 투워드 부산’ 행사는 우리 조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모든 UN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한날 한때에 한마음으로 표현하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호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전개해 주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고 말한 뒤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을 위해
영어로 “오늘 기념식은 한국 전쟁 중 목숨을
잃은 유엔 병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전했다.
차창순총영사는 계속해서 "모든
유엔 참전국들은 한국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11 월 11 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유엔 기념 공원이 위치한 부산을 향해 1 분간 묵념하는 시간을 통해 하나가 된다"라고
밝혔다.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약 6,000명의 뉴질랜드인이 한국 전쟁에 참가했다.
45명의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그
중 34명이 부산 유엔 기념 묘지에 묻혀있다. 저는
오늘 이 기회를 통해 전사하신 모든 분들과 부상을 당하거나, 위험을 감수하신 모든 분들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억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뉴질랜드는 "필요할 때 도움을 준 친구" 로서 "진정한 친구"가 돼 왔으며 참전용사들의 공헌과 희생이 양국간의 건설적인 관계의 원천이 돼 왔다" 라며 "양국이 함께 공유한 역사를 바탕으로 두
나라는 세계 평화와 문화, 교육, 경제를
포함한 폭 넓은 분야에서 상호 유익한 협력 관계를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 대한민국 총영사로서 오늘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성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해주신
모든 분들을 추모하는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 오늘 이 자리를 빌어 한국에
끊임없는 신뢰와 우정을 보여주신 모든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용사들께 감사와 존경, 사랑과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감사하다” 라고 말했다.
‘턴 투워드 부산’ 행사는 커트니씨가 2007년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군 묘지인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 추모 묵념을 하자고 제안해 시작되었으며, 뉴질랜드를
포함 해 한국전쟁에 참가한 21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차창순 총영사는 참석자 전원에게 한국전
관련 서적 (Korean War 1129)을 증정했다.
보훈처는 기네스 기록 등재를 위해 ‘추모
동참 10만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추모 묵념을 한 사람들이 ‘인증샷’을 등록할 수 있는 웹사이트(www.turntowardbusan.com)도 개설했다.
▲2015 Turn Toward Busan 추모묵념행사에 참석한 재향군인회 뉴질랜드지부 회원일동<사진=최성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