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밴쿠버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율이 증가하고 에버그린 라인 도입 등으로 스카이트레인의 편리성이 증대되면서 밤늦게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트랜스링크는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 늦게까지 스카이트레인의 운행시간 연장을 고려 중에 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대중교통 버스의 경우 나이트라인으로 다운타운과 각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버스가 밤새 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가장 빠르고 편리한 수단인 스카이트레인이 연장 운행되길 바라는 주민과 자치시의 요청이 이어져왔다.
이에 따라 트랜스링크는 3단계에 걸쳐 스카이트레인의 운행시간 연장에 대해 검토를 하기로 했다. 우선 성공적인 세계 다른 야간 운행 시스템에 대해 연구를 하는 단계이다. 이어 스카이트레인의 안전운전을 위한 필수 정비 시간을 감안해 언제까지 운행을 할 수 있을 지 검토하, 추가로 부담해야 할 비용에 대해서도 검토하는 단계이다. 마지막으로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택시나, 호출 서비스 등 대안 야간 교통수단에 대해 검토해 보는 단계이다. 이런 조사를 마친 후 2018년 중반까지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엑스포라인와 밀레니엄(에버그린 확장라인 포함) 스카이트레인은 총 60킬로미터이다. 캐나다라인과 합치면 80킬로미터로 세계에서 최장 무인 자동 운영 고속 전철 시스템이 된다. 메트로타운의 전철 시스템 전체의 정비를 담당하는 BC주 공공기업인 BCRTC는 시스템과 기차의 정비와 운영을 위해 연간 최대 1500시간을 투여한다. 또 엑스포라인의 교체작업 프로젝트(Expo Line Running Rail Replacement Project)로 철로 5000미터를 교체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