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축구 대표팀 사커루즈의 사령탑에서 스스로 물러난 에인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일본프로축구(J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사령탑을 맡는다.
요코하마는 19일 공석중인 감독에 포스테코글루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1월 월드컵축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온두라스를 3-1로 꺾고 러시아행 티켓을 확보한 뒤 "감독직 사퇴는 힘든 결정이었다. 지금이 물러날 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3년 10월 호주대표팀을 맡아 '사커루'를 조련,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에 올려놓았다.
포스테코글루는 요코하마 구단 웹사이트와 인터뷰에서 "일본으로 옮겨 클럽 축구에 복귀하게 돼 흥분된다. (요코하마 클럽) 감독직 수행은 내게 큰 도전이자 선수. 특히 젊은 선수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기대를 하게 한다"고 말했다.
호주 AAP통신은 앞서 호주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포스테코글루가 2018년 1월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스템에 합류, 코치로 일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J리그를 5위로 마감한 마리노스는 내년 2월말 정규리그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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