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화) 달라스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2017 달라스 한인회 정기이사회에서는 2017년 결산보고와 34만 1000달러가 책정된 지출 예산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달라스 한인회, 1년만에 흑자전환 … ‘성공 결산’
달라스 한인회 정기이사회 개최
2017 결산 및 2018 사업계획 및 예산 인준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달라스 한인회가 3만 3145.95달러 흑자로 2017년을 마무리했다. 임기 1년만에 적자예산을 흑자로 돌린 것은 물론, 행사 규모와 예산 집행 등 모든 면에서 한층 진일보한 '성공 결산’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 19일(화) 달라스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2017 달라스 한인회 정기이사회에서는 2017년 결산보고와 34만 1000달러가 책정된 지출 예산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2017 달라스 한인회 회계보고에 따르면 △후원금 41만 8467.87달러 △이사회비 5000달러 △Chase Paymentech 1645.83달러 △수재의연금 모금 2만 4746.70달러로 총 44만 9860.40달러의 수입을 기록했고 △한인회 행사 및 홍보 26만 2510.92 달러 △행사 후원 및 협회 지원금 5만 1550.79달러 △수재의연금 전달 2만 4746.70달러 등 41만 6714.45달러가 지출돼 올 한해 3만 3145.95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유동인구 8만명이 운집하며 달라스 한인사회 최대 행사로 부상한 코리안 페스티벌은 2만 3448.85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코리안 페스티벌 수익금 총액은 13만 3160.35달러. 일일찻집 및 바자회 쿠폰 판매에서 거둬들인 4만 2116.35달러와 6만 1374달러의 후원금, 부스 렌탈비 2만 1500달러, 부스 렌탈 수익배당금 8170달러를 모두 합친 금액이다.
반면 무대제작, 초청 연예인 개런티, 부스제작, 행사 진행 등 행사에 소요된 모든 지출의 총액은 15만 6609.20달러인 것으로 집계돼 2만 3448.85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감사보고를 하고 있는 황철현·이상윤 감사
황철현·이상윤 감사는 “회계장부와 전표, 증빙서, 수입지출결의서 등을 열람하고 대조확인 및 실사와 입회 등을 통해 적절한 감사 절차를 적용하여 감사한 결과 모든 수입과 지출 내용이 정확하게 표시되어 있으며, 한인회의 업무 또한 적정한 절차로 집행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 지적사항으로는 회의록 미비가 확인돼 시정조치 됐다.
지난해 10만달러를 넘었던 적자가 임기 1년만에 3만여달러의 흑자로 돌아서면서 ‘성공적인 결산’이라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수입규모의 증가다. 2016년 총수입 금액은 18만 9328.06달러인데 비해 2017년 총수입 금액은 44만 9860.40달러로 26만 달러 가량 상승했다.
이중 전액 휴스턴에 전달된 수해의연금 2만 4746.70달러를 제외해도 올해 달라스 한인회 수익금은 23만 5785.64달러 늘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후원금 증가다. 2017년 수익금 증가폭은 전액 후원금에서 충당됐다.
2016년 달라스 한인회 결산보고에 따르면 2016년 후원금 총액은 18만 2261.49달러. 그러나 2017년 후원금은 41만 8467.87달러로 23만 6206.37달러 증가했다. 후원금 하나 만으로 작년 한해 수입금 총액을 상회한 예산 확충이 이뤄진 셈이다.
코리언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재정 운영도 성공요인의 하나로 꼽힌다.
2016년 달라스 한인회 적자금액은 10만 8529.83달러였다. 처음으로 야외에서 열린 코리안 페스티벌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지출이 커져 5만 511.37달러의 적자를 낳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규모와 진행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행사를 치르면서도 코리안 페스티벌 적자금액은 현격히 줄어 2만 3448.85달러에 그쳤다.
정창수 이사장은 내년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제35대 달라스 한인회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정창수 이사장은 “34대 한인회는 대내외에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임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2년간 함께 도와주신 이사진이 있어 가능했던 일”이라며 2018년부터 새롭게 임기를 시작하는 제35대 달라스 한인회에도 적극적인 동참과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했다.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제35대 달라스 한인회의 재정 자립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제34대 달라스 한인회 임기를 마무리하며 성찰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는 말로 운을 뗀 유석찬 회장은 “돈이 없으면 한인회장을 못한다는 말이 한인사회의 불문율처럼 전해지지만, 실제 2년간의 임기를 지내보니 필요한 건 돈이 아니라 동포들의 ‘관심’이다”라며 “제35대 달라스 한인회는 한인회장이 경제지출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동포들이 한인회에 힘이 되어주고 근간이 되어주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임기를 마치는 제34대 달라스 한인회는 오는 27일(수) 오후 5시 수라식당 대연회홀에서 정기총회 및 제35대 회장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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