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계약…채널 47-4, 47-5 및 KTN 볼룸 운영권 받아
“발로 뛰는 로컬 방송, 주류사회와 교감하는 방송 만들겠다”
최은숙 조이너스케어 대표가 설립한 ‘모아미디어’가 애틀랜타 로컬 한인 TV 공중파 방송국 KTN을 인수했다.
최 대표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2일 KTN 인수 계약을 마치고 15일부로 방송국 대표로 부임했다.
모아미디어는 47-4번과 47-5번 두 채널을 통해 기존 KTN이 송출하던 한국방송과 자체제작한 로컬 프로그램을 방송할 계획이다. 또한 모아미디어는 KTN 볼룸 운영권도 함께 인수했다고 밝혔다.
방문간호업체인 조이너스케어와 리쿠르팅 회사를 운영해온 최 대표는 지난 9월 애틀랜타 CBS 방송국을 인수했으나 기존 경영진과의 의견 차이로 경영을 포기한 바 있다.
최 대표는 “CBS를 인수하려 했을 때 정말 선교에 의지를 가지고 시작했었는데 도저히 저와 뜻이 맞지 않아 그만두게됐다”면서 “좀 더 로칼라이즈되는 방송, 발로 뛰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주류사회와 많이 교감하는 방송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존 KTN 방송국은 47-1 채널에서 한국의 MBC 방송을 송출하고, 47-2 채널에서 MBN과 JTBC 방송을 섞어서 방영해왔다.
한편, TV 송출 안테나와 히스패닉 방송국인 텔레문도 애틀랜타(채널 47-1, 47-2, 47-3)는 기존 소유주인 WKTB-CD가 그대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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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미디어를 설립하고 KTN TV 방송국을 인수한 최은숙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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