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여자대학 ‘글로벌 간호 프로그램’ 연수생 한국홈케어 방문 … 가정방문 간호 등 ‘비즈니스 기회’에 대해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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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홈케어 유성(맨 왼쪽) 원장이 학생들에게 가정방문 간호 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텍사스여자대학교(TWU)에서 ‘글로벌 간호 프로그램’(Global Nursing Program) 연수를 하고 있는 13명의 한국 간호학과 대학생들이 한국홈케어(원장 유성)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지난 5일(금) 오후 5시, ‘글로벌 간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홈케어를 방문해 가정방문 간호 산업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날 강의에는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 회원들이 참석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담과 조언, 그리고 미국 간호사들의 근무환경 등에 대해 정보를 제공했다.

유성 원장은 학생들에게 가정방문 간호 비즈니스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제공했다. 유 원장은 자신이 처음 한국홈케어를 개업할 때 당시를 설명했다. 유 원장은 “한국홈케어를 준비하는 데 2년이 걸렸다”며 “달라스에서 한인 가정방문 간호 서비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원인은 영어가 안 되는 한인 노인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원장은 미국 간호사들의 경우 정서적, 문화적으로 한인 노인들과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유 원장은 또 미국 간호사들의 경우 김치와 같은 한국음식에 대한 이해가 없어 노인 환자들의 식단에 대해 조언하기도 힘들다고 덧붙였다.

유 원장은 그러면서 학생들을 향해 “가정방문 산업은 미국이 선두주자다”라며 “여러분이 갖고 있는 조건을 최대한 활용해야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여러분이 간호학과 4학년 1학기에 진학한다는 조건을 최대한 살려라”고 조언했다.

유성 원장의 강의가 있은 후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 일부 회원들이 자신이 일하고 있는 근무지의 환경이나 대학에서의 연구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투석센터 체인 기업인 SNG 다이엘러시스(SNG Dialysis)의 박기남 운영담당 최고 이사도 이날 강의에 참석했다. 박 이사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간호사로 커리어를 시작해 이제는 투석센터를 운영하는 ‘비즈니스 우먼’으로 탈바꿈했다고 전하고 비즈니스 세계에서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설명했다.

학생들은 유성 원장의 강의나 간호사협회 회원들의 조언에 대해 세부적인 질문을 하며 미국 간호업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계명대학교 3학년인 조인환(남) 학생은 “미국에 와보니 생각보다 많은 게 한국과 다른 것 같다”며 “한국에서는 남자 간호사가 일반 병동에서 일하는 게 쉽지 않은데, 미국에서는 실정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이번 한국홈케어 방문은 TWU가 올해로 6년째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간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TWU에서 간호학 교수로 있는 조호순 교수에 따르면 ‘글로벌 간호 프로그램’은 차세대 간호사 지도자들을 육성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국 학생들의 경우 매년 1월 TWU를 방문해 약 2주간의 일정으로 학업과 실습을 병행한다.

올해는 부산대 4명, 경성대 4명, 계명대 2명, 국립경상대 3명 등 총 13명의 학생들이 ‘글로벌 간호 프로그램’에 선발됐다. 조호순 교수는 이들 학생들과 대학 동문으로서 잠시나마 교류를 원하는 한인들의 연락을 당부했다. 문의전화 972-533-9762.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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