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뱅크 이용자 수가 앨버타에서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푸드뱅크 캐나다(Food Banks Canada)에서 발표한 자료(Hunger Count 2015)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852,137명이 푸드뱅크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중 1/3 이상이 어린이들이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총 66개 푸드뱅크 지점을 가진 앨버타에서만 거의 68,000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금까지 최고 기록이다. 이들 중 1/3은 일을 하고 있지만 수입이 지출을 따라가지 못하는 가정이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3월 이후 이러한 숫자는 더욱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경기 불황에 따른 대규모 실업 사태가 주 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앨버타 푸드뱅크 총무인 스테파니 릭비 씨는 “오일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한 이후 푸드 뱅크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며, “앨버타 전체적으로 23%가 증가했고, 주요 도시인 에드먼턴과 캘거리에서 지난 10월 한달 적어도 20%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는 연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포트 맥머리에서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고 전했다.
비영리기구로서 대부분 자원봉사자들로 운영되고 있는
푸드뱅크는 연말 연시를 맞아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민들의 더욱 적극적인 기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릭비 씨는 “현재도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벅찬 상황이지만, 앞으로 5,6,8개월 후, 그리고 1년 후를 예상할 때 그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