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이민빅딜’ 협상 본격화 전망
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불법 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에게 시민권 취득 기회를 부여(賦與)하겠다고 밝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DACA 수혜자(드리머)들에게 지금부터 10~12년 사이에 시민권을 부여할 수 있는 방안을 조력할 준비가 돼 있다. 체류기간이 지났다해도 추방될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드리머들에게 시민권 취득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사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영구적인 드리머 구제를 담은 이민 절충안을 오는 29일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샌더스 대변인이 밝힌 영구적인 드리머 구제를 트럼프 대통령이 시민권 부여라고 공언한 셈이다.
절충안에는 국경 강화와 가족이민 축소, 추첨제 폐지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드리머에 시민권을 주는 대신, 가족 이민 축소와 국경 장벽 건설 예산 250억 달러, 국경 보안 강화 예산 50억 달러를 얻어내겠다는 포석(布石)으로 보인다.
한편 이민 빅딜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연방상원 공화당 린지 그레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그동안 풀기 힘들었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민주당과 협력해 이민빅딜 법안을 완성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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