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사 등 불자들 떡국 먹으며 정담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민족의 최대명절 설날을 앞두고 11일 뉴욕 일원의 한국사찰에서 설날 특별법회와 합동차례(合同茶禮)가 봉행됐다.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사찰 원각사(주지 지광스님)에서는 주지 지광스님과 선명스님, 200여명의 불자들이 예불을 드리고 합동 차례에 참여했다. 불자들은 이날 정성껏 준비한 차례상 앞에서 선망 부모와 조상에게 차를 올리며 음덕을 기렸다. 설날은 2월 16일이지만 이날이 평일이어서 전주 법회일에 차례를 올리게 됐다.
이날 지광스님은 불교 최초의 경전 ‘숫타니파타’에서 ‘밭가는 사람’과 ‘대장장이 춘다’ 편에 나타난 부처님의 말씀을 불자들에게 알기 쉬운 비유를 통해 설법을 했다.
지난 4일 입재한 입춘(立春) 기도를 이날 회향한 원각사는 18일부터 25일까지 정초기도를 봉행한다.
지광스님은 “나 자신을 향해 닦는 기도는 내면의 갈등을 정화하는 수행이며, 나의 가족과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기도하는 일은 외연(外緣)의 장애를 없애는 수행이다”라며 “무술년 한 해의 안녕을 발원(發願)하고, 모든 이의 평화로운 삶을 기원하는 정초기도에 불자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합동 차례에 앞서 원각사 감로연 합창단(지휘 박소림)은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등 두곡을 음성공양해 큰 박수를 받았다.
불자들은 법회 후 각종 나물과 떡국을 곁들인 점심 공양을 함께 하며 덕담(德談)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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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8가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새해 되기를” (2018.1.9.)
뉴욕원각사 첫 법회 새해발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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