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부총리, 한-극동 농산물 교역 감독 제안

 

 

모스크바=김원일 칼럼니스트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연방 부총리가 송영길 한국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에게 한국과 극동러시아의 식품 교역(食品 交易) 감독을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고 타스통신이 6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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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y Petrovich Trutnev 부총리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제2회 한국투자자의 날에 참석한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한국과 극동러시아 지방이 서로 보충할 수 있는 경쟁 품목들을 알아내면, 한국 측이 필요로 하는 상품들과 이 중에서 러시아가 공급할 수 있는 품목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러시아 극동 지역이 한국에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극동지역에는 상호호혜적인 양자무역을 위한 여건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 투자(投資)하기에 유리한 조건들이 조성되어 있다. 러시아 정부가 극동지역 투자자들의 투자 조건 개선을 위해 여러 가지 작업을 시행하면서 비즈니스에 매력적인 환경이 만들어졌다. 러시아 경제에 투자되는 외국인 직접 투자 중 26%가 극동에 투자되고 있다.

 

제2회 한국투자자의 날은 블라디보스톡 극동 연방대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우윤근 주러시아 한국 대사 등 한국 정부 관계자와 현대 엔지니어링을 포함한 100여개의 한국 대기업들이 참가했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에는 한국 투자자들의 극동 투자 프로젝트별 협상과 한국 북방경제협력위원회와 러시아 극동개발부 간의 MOU 체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제1회 한국 투자자의 날 행사는 지난해 6월 하바롭스크에서 개최되었고 2억5천만 달러 이상의 프로젝트에 투자가 이루어지는 성과가 있었다. 당시 행사에는 현대, LC 네트웍스 등의 기업들이 참가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한국 KCC Corporation 극동에 유리 제조공장 건설

 

 

KCC가 러시아 극동 지역에 약 2억5천만 달러 규모의 유리 제조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인터팍스통신은 제2회 한국 투자자의 날이 개최된 5일 KCC의 김성원이사가 알렉산드르 갈루시카 러시아 연방 극동개발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알렉산드르 크루티코프 극동개발부 차관, 레오니드 페투호프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장, 윤원석 코트라 부사장. 서금덕 KCC Corporation 기획본부장이 동석했다.

 

김성원 이사에 따르면, 1958년에 설립된 KCC는 러시아 극동 지방에서의 영업 기회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考慮)하고 있으며 이번 한국 투자자의 날 행사에 초청해 준 주최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알렉산드르 갈루시카 극동개발부 장관은 KCC 공장에서 생산하는 유리 제품에 대한 러시아 국내 수요량이 극동에 대기업들이 건설되는 만큼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르 주에서 러시아 내 최대 규모의 건설 공사인 가스 처리 공장 건설이 시작되기때문에 KCC가 유리 공장에을 세워서 생산되는 유리 제품들의 수요가 해외뿐 아니라 러시아 국내에서도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다.

 

KCC는 내장재 및 외장재 건축재료, 산업 도료, 보온재, 플라스틱 창호 등을 생산하는 한국 최대 건축 재료 생산 기업으로 현재 9개국에 대표 사무소가 있다. 생산 시설은 한국 국내와 중국, 싱가포르 등을 포함하여 12개국에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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