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알리기 미주·유럽 횡단 진행되기도 … 미네소타 대학교 학생 동아리 KID, 독도 알리기 위해 ‘구슬땀’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가 독도수호결의문 낭독을 통해 독도가 우리 땅임을 명백히 했다. 지난 12일(월)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가 한국의 민주평통 울릉군 협의회(회장 양병환)와 자매결연을 맺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두 도시의 협의회는 지난 몇 년동안 꾸준한 교류를 진행해 왔다. 10년 째 지속되고 있는 울릉군 초, 중학교 학생들의 미국 어학연수 프로그램, 제 19회 미주한인 체육대회에 선수 파견, 울롱도 특산물 상설판매장 운영 등 두 도시의 긴밀한 협조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큰 결실을 맺게 됐다. 두 도시 협의회가 낳은 결실은 이번 자매결연뿐만이 아니다. 지난 10월 25일(수) 독도의 날을 맞아 달라스에 미주 최초로 개관한 독도박물관은 달라스의 큰 자랑거리다. 단순히 독도 박물관 개관으로 독도에 관한 관심을 끝낸 것이 아니라 유석찬 회장과 여러 위원들은 독도를 방문해 독도에 관한 지속적인 관심을 표했다. 아쉽게도 기상악화 탓에 독도로 입도할 수는 없었지만 유 회장과 여러 위원들은 독도수호결의문 낭독을 통해 독도가 우리의 땅임을 명백히 밝혔다. 독도를 일본의 야욕으로부터 지키는 일은 비단 협의회만의 일이 아니라 달라스 한인 모두가 동참해야 할 일이다. 달라스가 독도 수호를 위해 미주 지역에서 앞장서고 있는 만큼 다른 지역에는 어떤 활동이 있는지 알아보고 달라스가 다른 지역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앞장 서야할 길을 찾아본다. 이강안, 이정민 씨가 독도를 홍보하며 미주 횡단을 진행했다. 독도 홍보 위한 미주 자전거 횡단 2016년 6월 23일(목) 인천대에 재학 중인 이강안, 한라대를 졸업한 이정민 씨는 미주 지역에 독도 홍보를 위해 나섰다. 두 사람은 23일(목)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해 뉴멕시코, 미주리, 일리노이를 거쳐 위스콘신까지 자전거를 타고 70일 동안 약 4,000킬로미터를 이동했다. 두 사람이 독도 수호를 위해 자전거 페달을 밟고 있을 때 ‘독도 알리미 대학생 자전거 미국 횡단 프로젝트 팀’은 로스앤젤레스,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해 지역 한인회와 함께 초·중·고교와 어학원 등을 방문해 독도 홍보 발표회를 진행하고 최종 목적지인 시카고에 도착해 동포 10여 명과 함께 8·15 광복절 맞이 독도 홍보 자전거 타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윤용선 씨 가족은 독도 알리기 유럽 횡단을 끝마쳤다. 독도 알리기 유럽일주 지난해 5월 29일(월)에는 독도 홍보를 위해 가족 모두가 모여 캠핑카를 타고 독도를 알리며 유럽대륙을 횡단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교사인 윤용선 씨는 아내 한나 씨와 세 자녀 민준, 소은, 민하와 함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윤용선 씨는 시베리아를 횡단해 8개월간 핀란드,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를 비롯한 30여 개에 국가를 누볐다. 부부는 태극기와 독도를 배경으로 ‘Dokdo, Beautiful Island of Korea’라는 영문 홍보 문구를 넣은 사진을 래핑한 차를 몰고 유럽 곳곳을 누볐다. 부모와 아이들은 현지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독도를 알리고 외교부가 제작한 독도 소개 영문 팜플렛 등을 전달하며 독도가 우리 의 땅임을 유럽 대륙에 알렸다. 독도와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미네소타대학 학생들이 나섰다.
미네소타 대학교 독도 동아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미주 지역에서 독도와 한국에 관해 현지 학생들에게 홍보하는 동아리도 있다. 2010년 3월에 발족한 독도 동아리는 미네소타 주립대학교(University of Minnesota Twin-Cities)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모여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과 독도를 동시에 알리고 있다. 이 동아리는 매달 크고 작은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행사로는 3월에 열리는 ‘골든벨’ 행사와 독도의 날(10월 25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있다. ‘골든벨’ 행사는 한국의 ‘도전 골든벨’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얻어 역사와 문화 같은 한국에 관한 정보와 독도에 관한 주제로 안내 책자를 만들어 배포해 학생들이 미리 공부해 행사에 참여해 퀴즈를 맞추는 행사다. 작년 3월에 열린 골든벨 행사가 진행됐다.
또 독도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학생들에게 독도의 날은 어떤 날이고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날인지를 소개한다. 독도를 방문할 기회가 희박한 현지 학생들에게 가상현실체험 장치를 통해 독도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독도를 소개하는 프로그램과 독도 경비대에 응원의 편지 쓰기, 태극기 모자이크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년 선보이고 있다. 미네소타 대학교의 독도 동아리가 독도를 알리는 방법은 그동안 해왔던 방법과는 다르다. 독도 동아리는 현지 학생들에게 독도가 어떤 근거로 우리의 땅인지를 설명하지 않는다. 동아리 회장 정하나 양은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문화와 함께 독도를 알리다 보면 현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독도가 한국의 땅임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활동 방향을 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정하나 양은 “동아리가 처음 만들어질 당시 학교에서는 동아리의 활동이 정치적일 수 있다고 판단해 어려움을 겪었고 간혹 일부 일본 학생들이 찾아와 불쾌감을 표하는 일도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또 “독도를 홍보하면서 일본에 관한 설명을 하는 것이 현지 학생들에게는 독도가 영토 분쟁지역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피력했다. 이 밖에도 독도 동아리는 ‘KID가 들려주는 독도 이야기’라는 독도에 관한 정보를 담은 책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독도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미네소타 대학교 독도 동아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www.dokdo.u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제1호 달라스 독도 전시관에는 50여 점의 사진과 한국과 일본의 옛 지도 및 문서가 전시돼 있다.
독도 박물관에 많은 관심 필요 ‘독도 전시관’은 달라스 한인 문화센터 107호에 마련됐다. 전시관은 800 스퀘어피트(Square Feet) 규모다. 전시관에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증명하는 50여 점의 사진 및 한국과 일본의 옛 지도와 문서 등이 전시됐다. 지난 개관식에서 유석찬 회장은 “달라스 독도 전시관 개관을 계기로 한인 사회가 분단된 조국의 현실과 독도 사랑을 되새기고 우리 모두가 뜨거운 조국애로 다시 한번 서로 배려하고 단합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독도 전시관’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972-241-4524로 문의하면 된다.
전지호 기자 press4@news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