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씨 1등 상품으로 받은 항공권 미텍사스지부에 기부해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미텍사스지부(이하 텍사스 국악협회)가 주최하는 제2회 달라스 국악 대축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30일(금) ‘가요 대스타’ 가수 양수경의 팬 사인회가 코마트에서 4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열렸다.
양수경 씨는 이번 ‘국악과 가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리게 될 국악 잔치 2부에 초대돼 70•80세대의 가진 향수를 불러이르킬 예정이다.
팬 사인회에 참여한 양수경 씨의 팬들은 오랜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양수경씨를 반가워하며 웃음 꽃이 핀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듯 양수경 씨는 한 명 한 명에 팬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특히 이날 사인회에서 팬들을 위해 준비된 양수경 씨의 앨범CD는 텍사스 국악협회의 박성신 지부장의 사비로 구매된 것으로 알려져 큰 의미를 더했다.
양수경 씨와 박성신 지부장은 서울 국악예술고등학교 동문으로 박 지부장이 이번 축제를 위해 특별히 초청했다. 박 지부장은 팬 사인회가 진행되는 동안 양수경 씨의 곁을 지켜 두 사람의 두터운 친분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팬 사인회의 하이라이트는 경품 추첨 시간이었다. 경품으로는 코마트 상품권과 1등 상품으로는 대한항공 DFW-인천 왕복 항공권이 준비됐다.
코마트 상품권의 주인공으로는 이보선, 김경순 황명숙, 박 엘리자베스, 심경희, 손현호 박미란, 박주연, 김정호, 김정숙, 방동운, 원혜경 씨가 됐다.
영예의 항공권에 주인공으로는 홉킨스(Hopkins)에 거주하는 조은희 씨가 뽑혔다. 항공권 당첨 소식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던 조은희 씨는 이날 받은 항공권을 한 치에 망설임 없이 텍사스 국악협회에 다시 기부했다.
갑작스레 돌려받은 항공권 사용에 대해 박 지부장은 “대한항공 지점장님과 상의 후에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러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이번 팬 사인회는 끝이 났다.
한국 국악 역사를 대표하는 20여 명의 국악인들이 총 출동하고 ‘가요 대스타’ 양수경 씨가 출현하는 이번 국악대축제는 4월 1일(일) 오후 6시 30분 어빙 아트센터(Irving Arts Center: 3333 North MacArthur Blvd. Irving, TX 75062에서 열린다.
창작무용인 화관무를 시작으로 가야금 병창, 소고춤, 민요와 판소리 등 국악 명인들의 명품 공연과 함께 풍물팀이 출연해 신명나는 국악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출연진과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과 함께 2부에서는 가수 양수경 씨의 공연이 준비됐다. <전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