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빛바랜 3경기 연속 홈런 … 오승환은 2피안타 1실점
<추신수 안타 장면> 지난 6일(토) 텍사스 레인저스 홈구장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텍사스 레인저스가 8 대 5로 패했다. 추신수와 오승환의 두 번째 맞대결을 기대했으나 안타깝게도 두 한인 선수 간에 대결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1회 헛 스윙삼진과 두번 째 타석에서는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앞선 두 타석에서 선발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체인지업에 타석을 물러나야 했던 추신수는 6회 말 에스트라다와의 세번째 타석에서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3경기 연속 홈런을 신고했다. 7회 2루타까지 추가한 추신수는 팀의 추격에 불씨를 살리는 듯 했으나 안타깝게도 팀은 점수 차를 뒤집지 못했다. 추신수가 2루타로 출루한 직후 끝판왕 오승완이 등장했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오승환 네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17개에 공을 던지면서 안타 두 개를 허용했으며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3.86으로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조이 갈로를 좌익수 플라이로 손쉽게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했으나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와의 대결에서 던진 바깥쪽 높은 공이 좌전 적시타로 연결되면서 2루에 있던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다음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에게는 5구째 포심 패스트볼(145km)이 한가운데로 몰려 다시 2루타를 내줬다. 후속 타자인 노마 마자라를 맞아 2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마무리하고 어렵게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8-5이던 8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안타깝게도 추신수와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토론토는 3점 리드를 지켜 그 점수 그대로 승리했다. 새로운 타격폼을 장착한 추신수는 최근 3경기에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그는 "아직까지 그렇게 단정 짓기 어렵다. 10경기도 안 했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원래 내가 가진 폼도 좋았다 안 좋았다 헀다. 새로운 폼을 하면서 좋다 안 좋다 말하기 이르다. 계속 좋은 것을 이어가려고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남은 2연전 무조건 이기겠다. 한 경기 졌으니까 남은 경기 이겨서 위닝시리즈를 목표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추신수가 3경기에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사이 안타깝게도 팀은 3승 6패로 서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졌다. <전지호·이준열> <추신수 홈런 치고 출루 장면> <추신수 타격 중 배트 놓침>
<오승환 역투>
<오승환 투구 중, 추신수 2루에서 득점 기회노림> <오승환 피안타 허용, 추신수 3루 돌아 홈으로> <오승환 강판당할 뻔> <이닝 종료 후 덕아웃으로 돌아오는 오승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