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가 푸틴대통령의 보좌관과 탁구대결(卓球對決)을 벌여 화제가 되고 있다.

 

러시아 빅아시아 뉴스통신은 3일 한국대사관 강당에서 열린 특별한 탁구경기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040418 우윤근대사 탁구대결 .jpg

<빅아시아뉴스통신 웹사이트>

 

 

빅아시아뉴스통신은 “외교관들이 협상 테이블을 탁구대로 바꾸고 엄격한 양복 대신 운동복을 입고 손에는 라켓을 들었다”며 “우윤근 러시아 주재 한국 대사와 레비틴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 간의 친선 탁구경기가 시선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번 친선경기는 한러 우호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가 되었다. 레비틴 보좌관은 이런 친선 경기가 모든 나라 대사관과 이루어져야 하는 매우 뜻 깊고 아름다운 행사라고 언급했다.

 

우윤근 대사는 “스포츠는 우정을 다지기에 아주 좋은 방법”이라면서 “평창동계 올림픽에서 한국과 러시아가 많은 문제를 서로 소통하고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 대사는 “한국과 러시아의 선수들이 곧 다시금 월드컵에서 해후(邂逅)하게 될 것”이라고 오는 6월 러시아 월드컵을 상기시켰다.

 

이번 친선 탁구경기는 동계올림픽 기간 중 러시아 선수단에게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은 한국 정부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자리가 되었다. 레비틴 러시아대통령 보좌관은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러시아 탁구연맹 후원회장이기도 하다.

 

그는 “올림픽 경기가 개최되는 동안 한국의 친구들은 러시아 선수들이 고향집처럼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응원해 주었다”며 “한국의 대통령과 러시아 선수들을 응원한 모든 한국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 앞서 레비틴 보좌관은 러시아 선수단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문화원에서 파견되어 실질적인 지원 업무를 감당한 문화원 직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특히 한국에 파견되었던 러시아인 직원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감명깊고 따뜻하게 추억하는 모습이었다. 한국문화원의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 실무관은 “한국에서 겪은 유일한 문제는 추위였지만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관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손난로와 담요 등을 준비하고 지원하여 많은 관람객들이 추위를 녹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파견 근무는 장시간 외부지원 업무를 감당하며 힘들기도 했지만 매우 즐겁고 의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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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올림픽위원회 한국문화원 직원들에 감사장 (월간 러시아고려인)

평창올림픽 러선수단 지원 사의

 

 

러시아 올림픽위원회가 모스크바 한국문화원 직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동안 러시아 선수단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응원한 문화원 직원 모두에게 개인적으로 감사를 표명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한국문화원이 평창과 강릉, 정선의 3개 도시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적극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하고 러시아 올림픽위원회 주코프 위원장이 감사장을 수여했다.

 

주러 한국문화원은 지난 1월 26일 모스크바 돔뮤지키에서는 우윤근 러시아 주재 한국 대사가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현장 지원을 위해 파견되는 문화원 직원, 김수연 실무관, 박민규 책임 실무관, 마리아 드지가 실무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 실무관, 알렉산드라 스트리구넨코 실무관 5명에 대한 위촉식을 거행한 바 있다.

 

이들 파견직원들은 지난해 6월 1일 한국문화원과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가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이들은 동계올림픽 시작 며칠 전에 한국에 미리 도착하여 러시아 남자 아이스하키 팀의 인천 공항 도착 환영행사를 주선했다. 당시 인천 공항에는 200명이상의 환영인파가 모였다.

 

또한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 및 쥬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위원장(러시아 하원 제1부위원장)간 합의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청년당원 등으로 구성되는 민주러시 러시아 선수단 응원단 발대식에도 참가했다.

 

한국문화원 직원들은 많은 시간을 할애해 경기장을 안내하고, 러시아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위해 언어와 음식 문제 등, 한국 내에서 부딪치는 모든 문제들을 꼼꼼히 살피고 도와주는 등 큰 힘이 되었다. 이뿐 아니라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안내하여 한국의 문화를 알고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큰 기쁨을 선사했다.

 

레베틴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부위원장 겸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 러시아 선수단 단장인 포즈드냐코프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제1부위원장,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는 2월 20일 청와대로 문재인 한국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려운 조건에도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해 준 것에 대해 러시아 선수단에게 감사를 표했다. 레비틴 보좌관은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동계올림픽 초청 및 지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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