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9일,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국가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연두교서를 발표하였다.
나자르바예브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들어선 오늘, 우리는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대비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2050'발전전략을 채택하였다"면서 "이번 연두교서에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카자흐스탄에는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주요국가에 진입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이 다 존재한다고 전제한 뒤, 아래의 과업에 주목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첫째, 신기술 개발을 통한 공업화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2014-2015년 국제유가가 급락함으로써 재정수입이 급격이 감소되고 경제위기가 발생했을 때 우리나라의 공업화가 진전되어 있지 않았다면 국가경제는 안정화를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고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지적했다.
"둘째, 자원잠재력의 지속적 향상이다. 국제사회는 천연자원에 대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요구한다. 자원개발은 세계경제와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서 특별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고, 장래에도 그러할 것이다"라고 대통령은 말했다.
"셋째, '스마트 테크놀로지'는 과학영농, 농공업 발전에 있어서 필수적이다."면서 "농업정책은 노동생산 능률을 본격적으로 높이며 가공 농산물의 수출 증대에 집중되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그는 '운수 및 물류 인프라의 효율성 제고'를 네번째로 언급하면서, "동서양과 남북을 연결하는 국제 물류 인프라가 카자흐스탄을 지나간다. 2020년에는 이로 인해 매년 50억 달러의 수입을 얻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섯번째, 건설부문에서 최신기술을 도입하는 것이다. 신 건설공법과 최단 설계, 최신 건자재 등을 활용하여 주택보급율과 국민 1인당 주거면적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섯번째, 재정부문의 건전성의 제고이다. 국가재정 기관들에 대한 중앙은행의 통제가 시기적절하면서도 엄격해야 한다." "일곱번째, 인적 자원개발은 국가 현대화의 기본이다. 이를 위해 교육과 보건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면서 "국민 모두를 위한 무료 직업기술교육 프로젝트를 계속해 나가야 하고 대학에서 IT 분야 전공자를 늘여야 하고, 보건분야에 대해서는 치료보다는 질병의 예방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사회보장 문제에 대해 "국민들을 경제활동으로 유입시키는 한 방편으로 활용될 것이다"면서 "국민연금체계는 이제부터 노동기간에 전적으로 달리게 된다. 즉, 일을 많이 할수록 더 많은 연금을 받을 것이다." 고 말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2016-2017년에 연금과 보조금을 세번 인상시켰으며 2018년에도 이 정책을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카즈쁘라브다 게재 기사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