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흙가마 도자기 전시회…25~28일 한국교육원에서
매일 오후 3시 ‘물레 시연회 및 자기 체험’…보이차 시음회도
진흙으로 만든 전통 가마에서 100% 소나무 장작으로 무형문화재가 구워낸 전통 도자기가 애틀랜타에서 전시된다.
미주한인문화재단(대표 최은주)은 충청북도 단양에 위치한 방곡도요의 서동규 명장과 서찬기 전수자의 한국 전통 생활자기 전시회를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에서 개최한다.
대한민국 도예명장이자 무형문화재인 방곡 서동규 선생의 작품이 애틀랜타에서 전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흙과 불, 그리고 혼’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의 전통 가마기술을 고수하고 있는 방곡도요의 문화재 전수자 도봉 서찬기 선생을 초청해, 그의 부친인 서동규 명장의 대표작 정호다완 녹자 작품들과 서찬기 선생의 신작들을 함께 전시된다.
또한 도봉 서찬기 선생은 전시회 기간 중 매일 오후 3시 ‘물레 시연회’를 가지며, 관람객들이 직접 현장에서 도자기 제작을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물레는 조지아대학교(UGA) 미술대학에서 협찬했다.
25일 수요일 오후 3시 오프닝 리셉션 행사로 시작되는 이번 전시회는 26일(목)과 27일(금)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28일(토)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는 한국 최고의 수제 보이차 시음회도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여유와 풍취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은주 미주한인문화재단 대표는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크게 성장했지만, 아직도 최고 수준의 한국문화 경험은 미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대한민국 명장의 손길이 닿은 자기 잔에 최고의 수제 보이차를 마시는 경험을 통해 자칫 감성적으로 메마르기 쉬운 이민생활 속에 새 힘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전시되는 작품들도 훌륭할뿐더러 무형문화재 전수자의 물레시연회와 도자기 제작 체험의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부모가 자녀들을 동반해 관람하면 차세대 교육을 위해서도 더없이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신문광고나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770-365-6117 최은주 미주한인문화재단 대표
|
▲도봉 서찬기 초청 한국전통생활자기 전시회 한글/영문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