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달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전 정권이 숨기려했던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는 가운데 한국을 비롯해 세계 한인들의 세월호 4주기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밴쿠버 사람들(이하 세기밴)'은 이런 세계 한인들과 발을 맞춰 14일(토)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밴쿠버아트갤러리 사우스 플라자(750 Homby St. Van)에서 추모집회를 갖는다.
세기밴은 매년 세월호 추모행사를 추진해 왔으며, 2016년 말부터는 참사 당일 7시간의 행적을 감추고 이를 밝히려는 움직임을 이념과 정치문제로 호도하며 적대시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집회를 동시에 진행하기도 했었다.
정권이 바뀌고 점차 세월호 침몰에 대한 그 동안 감춰졌던 증거와 최순실과 연루된 행적 등이 발견되고 있어, 세기밴 주최측은 억울하게 죽은 304명의 원혼을 달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