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18일 오전까지 폭설 예상
봄철이 되면서 BC내륙 지역에 지난 겨울 내렸던 눈이 녹으면서 해당 지역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BC재난본부는 16일 자로 오카나간-시밀카민 지역의 주택에 대해 눈이 녹은 물로 강이 범람할 가능성이 높아져 대피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미 스포트멘스 바울 로드를 따라 대피 명령을 받은 바 있는 16채의 집을 포함해 많은 집들이 대피 대상이 됐다.
세크리스힐 로드 위에 위에 있는 댐과 배수구도 불어나는 물로 인해 붕괴 위험에 빠지는 등 97번 하이웨이를 가로지르는 스포츠멘스 바울 로드는 침수 상태이고 이런 상황은 파크 릴 크릭까지 수 킬로미터 이상 이어지고 있다.
16일 오후 8시 현재까지 97번 하이웨이는 폐쇄되지 않았고 주민 대피 명령은 나지 않았지만 조만간 재난 지역이 될 수 있어서 해당 지역 주민의 주의가 요구된다.
내륙지역의 봄 홍수 관련해서는 BC재난본부 정보사이트(www.emergencyinfobc.gov.bc.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봄을 시샘하는 눈이 17일 오후부터 3번 하이웨이의 폴슨 서밋트에서 쿠트니 패스까지 내리기 시작해 18일 오전까지 30cm의 적설양이 예상된다.
또 코퀴할라에서 호프 그리고 메리트 사이 3번 하이웨이와 97번과 97C 고속도로에서는 10-15cm의 눈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이글 패스에서 로저스 패스 사이의 트랜스캐나다 고속도로에도 10-20cm의 강설량이 예고됐다. 사우스피스리버 지역은 15-25cm의 눈이 예상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