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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직장알선소(Pole emploi)의 연례 기업채용 계획 앙케트 결과가 4월 10일 발표되었다. 금년에는 프랑스 전국에 약 235만 명이 채용될 계획인데, 노인을 위한 가정 서비스, 엔지니어가 가장 구직이 많은 직종이라고 르 파리지앙이 보도했다. 

채용 예정자 수는 2017년에 8.2% 증가한 후, 금년에는 전례 없는 18.7%의 증가율이 될 것이라고 한다.

 

채용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프랑스 본토의 대서양 연안 지역, 남동 지역이다. 그럼에도 실업율(노동인구에 대한 실업자 수 비율)은 약 9%이고, 일부 고용주들은 지원자가 없어 채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용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직종은 건물 관리 요원, 가정지원, 엔지니어, 컴퓨터 책임자, 공연예술 전문가, 비서, 서빙, 간호조무사 등이다. 

채용 인원의 64%는 장기적인 직장이다. 42%가 CDI(무기한) 고용이고 22%가 6개월 이상의 유기한(CDD) 고용, 36%가 임시직이다.

 

직장 알선소에 따르면 금년에 파악된 채용계획은 비계절적 고용이 특징이라고 언급했다. 2017년 대비 27.8%나 증가했다. 그런데 신규 일자리 창출에 따른 채용은 전체의 약 15%다. 24%는 정년 퇴직자의 고용이고, 48%는 경제 활동 증가에 따른 임시적인 채용이다. 

  

이 앙케트에 따르면, 기업 4개 중 한 개가 2018년 중에 적어도 1명 이상 채용할 계획이다. 고용원 10명 이하의 소기업이 채용 계획의 44%를 접한다. 고용원 200명 이상 대기업의 26%도 점점 더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한다. 

 

대기업이든 소기업이든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년도 채용 계획의 44.4%가 채용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본다. 이 비율이 2017년에는 37.5%, 2015년에는 32%였다. 이런 추세는 특히 성장이 강한 건설업과 공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직장 알선소에 따르면 금년에 목공, 지붕, 열쇠 전문가, 철공, 자동차 차체 수리공, 전기와 전자 설계사, 항공 승무원 등의 채용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와는 반대로 보험 간부, 은행 기술자, 연구원, 상점 회계원, 기차 운전 기사, 신문기자 등의 채용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직장 알선소는 크레독(Credoc)과 합동으로 기업 230만 개를 대상으로 매년 채용 계획에 대한 앙케트를 실시하는데, 2018년도 앙케트에는 436,000 기업이 응답했고, 보다 상세한 앙케트에는 2만 개 기업이 추가로 응답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이진명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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