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시리아 대통령에게 수여한 레지옹 도뇌르 훈장 철회 절차를 시작한 지 나흘 만에 시리아 대통령 궁이 이 훈장을 반환한다고 발표했다. 시리아는 ‘미국의 노예’ 프랑스가 2001년에 바샤르 알-아사드(Bachar Al-Assqd) 대통령에게 수여한 이 훈장을 착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엠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측근은 프랑스가 시리아의 화학 무기 저장소로 알려진 곳에 대한 공격에 참가한 이틀 후인 4월 16일 프랑스가 아사드 대통령에게 수여한 훈장 철회 절차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프랑스와 영국은 시리아에 대항하는 반란군 최후의 거점으로 알려진 다마스 근처의 동 구타(Ghouta)에 시리아가 4월 7일 화학 무기 공격을 가한데 대한 보복으로 시리아의 화학 무기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역에 14일 새벽에 타격을 가했다.
바샤르 알-아사드는 그의 아버지 하페즈 알-아사드(Hafez Al-Assad)의 후임으로 시리아 대통령에 취임한 지 얼마 후인 2001년에 작크 시락 대통령에 의해 레지옹 도뇌르 훈장의 최고 등급인 대 십자장(Grand-croix de la Legion d’honneur)을 수여 받았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