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라 김 교육칼럼] 예절, 언어 사용 등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
캠퍼스 방문을 할 때 아예 입학처 담당자와 인터뷰를 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학교에 따라서 각 지역마다 인터뷰를 담당하는 학교 졸업생 대표가 있어서 입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이 자기가 사는 지역 부근에서 인터뷰를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기도 합니다. 혹은 대학교의 입학처 담당관이 학생이 다니는 고등학교를 방문 했을 때 인터뷰를 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가 되었든지 간에 인터뷰를 하는 요령을 조금 알아두면 훨씬 그 과정을 쉽고 성공적으로 넘길 수가 있을 것입니다.
앉아 있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집에서 소파에 앉아 편히 쉬는 것처럼 몸을 뒤로 눕히고 다리를 벌리거나 하는 그런 자세는 좋지 않습니다. 허리를 곧게 펴고 똑바로 앉아서 다리를 모으는 정도면 좋겠지요. 혹시 차와 다과를 놓고 인터뷰를 하는 경우라면 음식을 입에 물고 말하는 것은 당연히 금물이고 깔끔하고 조용하게 먹으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될 수 있으면 조금만 먹으면서 인터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겠습니다. 인터뷰 때 너무 “지나친” 복장을 하면 마치 학생 자신이 뭔가 부족하니까 그런 것으로 주의를 끌려고 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너무 캐주얼한 복장은 또한 존경심 부족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너무 과하고 야한 옷은 피하고 남 학생들은 단정히 커트한 머리에 카키 종류의 바지, 칼라가 있는 폴로 셔츠나 단추가 있는 셔츠에 점잖은 신발을 신으면 됩니다. 여학생의 경우 얌전한 스커트와 블라우스 아니면 점잖은 바지에 스웨터 정도면 좋겠지요. 학생은 인터뷰 하는 사람의 눈을 응시하면서 그 사람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며 관심을 보여야 합니다.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되 어렵겠지만 긴장되고 얼어 있는 모습이 아니고 편안한 모습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세요. 그러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인터뷰에 대해 미리 생각해보고 대답할 준비가 어느 정도 되어 있는가에 따라 인터뷰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집니다. 자신이 잘하는 과목, 학업 외 관심과 취미 정도는 자연스럽게 말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학생 자신에 대해서 말해보세요” 와 같이 모든 것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질문에 대해서도 학생이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 학점, 방과후 활동, 취미 등 구체적으로 조목 조목 대답할 수 있는 준비를 미리 해 두어야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감 있고 준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입니다. 학교측에서는 활동적이고 긍정적이며 학교에 리더십과 훌륭한 정신을 가져올 학생을 원한다는 것을 기억하며 인터뷰에 임해야 합니다. 인터뷰는 학교가 학생을 선택하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학생이 학교를 선택하는 과정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학교에 대해 궁금한 점을 미리 생각해 두었다가 질문을 하십시오. 학교 웹사이트나 책에서 답을 구할 수 있는 기초적인 질문은 오히려 멍청해 보이는 일입니다. 질문이 많으면 노트해 두었다가 노트를 보면서 하나 하나 질문하면 매우 준비되어 있고 치밀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요즘 십대 학생들을 보면 “like”, “ you know”, “um”등의 말이 아예 입에 배어 있는데 이런 언어 습관은 좀 미숙하게 들리고 너무 반복해서 쓰면 어른들의 귀를 거슬리기 쉽습니다. 가족들과 인터뷰 연습을 하면서 의도적으로 이런 습관을 없애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말하는 내용에 있어서 부정적인 말들을 피하려고 노력하십시오. 학생 자신에 대한 것이든 과거의 상황이나 경험이든 혹은 다른 학교에 관해서든 비판적이거나 부정적인 말을 하지말고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 와서는 감사 카드를 보내는 것도 좋은 인상을 남기는 방법입니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그룹, www.angelaconsulti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