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필리핀한국대사관은 지난 5월2일 아테네오 마닐라대학에서 4월27일 개최된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의 내용과 의의를 설명하는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테네오 마닐라대학 및 국립필리핀대학의 교수진, 학생, 필리핀 외교부, 외교연구원 관계자,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동남아북부협의회 김영기 회장 및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Fernando T. Aldaba 아테네오대 마닐라대학 사회대 학장의 환영사와 한동만 대사의 기념사에 이어 김장현 공사참사관의 발표(정상회담 및 판문점선언에 대한 개략적인 평가와 판문점 선언 구체 내용 설명)와 질의응답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한동만 대사는 필리핀 3대 일간지의 하나인 필리핀 스타지에 남북정상회담결과에 대해 기고했다.
“A giant leap for world peace”의 제목으로 기고한 한대사는 닐 암스트롱의 “이것은 사람을 위한 작은 발걸음, 인류를 위한 거대한 도약입니다”의 문구를 인용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53년부터 한반도를 분리 해 놓은 군사 경계선을 오가며, 세계 평화를 위한 거대한 도약을 했다고 남북정상회담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 대사는 기고 마지막에 피델 라모스 전 대통령을 만났을 때 “평화로운 한반도 통일을 바란다”는 라모스 대통령의 말을 전하며, 대부분의 필리핀인들이 평화로운 한반도 통일에 동의한다고 믿는다며, 필리핀 정부와 국민들에게 비핵화와 남북간 화해와 협력을 위한 한국의 역할과 업적에 대한 지지를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북부협의회(회장 김영기)는 5월11일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2층 대강당에서 오후 4시부터 한동만 대사를 초청해 “2018 통일정책 강연회’를 개최한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