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감독 김용화, 신과함께 2)이 8월2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동시에 선보인 가운데, 개봉 첫 주에만 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이 작품의 호주 개봉 포스터.
개봉 첫 주 관객 26만 돌파... 아시아 영화 흥행 새 역사 만들어
한국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감독 김용화, 신과함께 2)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영화계의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지난주 목요일(2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동시 개봉한 ‘신과 함께 2’는 첫 주에만 26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 대양주 지역에서도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얻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8월1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7일째 만에 누적 관객 700만 명을 돌파하며, 1761만 관객을 불러 모은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2014)보다 하루 빠르게 700만 관객을 넘어서는 새 기록을 만들었다.
특히 스테디셀러 작품으로 뮤지컬 영화를 대표하는 ‘맘마미아’의 후속작 ‘맘마미아 2’(Mamma Mia! Here We Go Again)와 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 영화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 Fallout)이 동시에 개봉되며 흥행몰이를 하는 가운데에서도, ‘신과 함께’는 당당히 가장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신과 함께 2’는 2017년 개봉한 1편 ‘신과 함께- 죄와 벌’의 속편으로 대한민국의 판타지 드라마 영화다. ‘저승 법에 의해 모든 인간은 사후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거쳐야만 한다’ 컨셉 아래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이라는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무사히 통과한 망자만이 이승에 환생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내용이 기본적인 줄거리이다.
1편은 화재 사고 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하고 죽음을 맞이한 소방관 김자홍(차태현 분)이 일곱 차례의 재판을 거치는 내용으로, 덕춘(김향기 분), 해원맥(주지훈 분), 강림(하정우 분)으로 구성된 저승 삼차사들이 염라대왕에게 천년 동안 49명의 망자를 환생시키면 자신들 역시 인간으로 환생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48번째 망자이자 19년 만에 나타난 의로운 귀인 자홍의 환생을 위해 변호하는 내용이다.
‘신과 함께 2’는 1편에서 이어지는 내용으로, 저승 삼차사들이 자홍의 환생을 위해 변호하는 중에 드러나는 그의 과거로 예상치 못한 고난과 맞닥뜨리자, 원귀였던 수홍(김동욱 분)을 자신들의 마지막 귀인으로 정하기로 결정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과 함께-인과 연’의 인기몰이에 힘입어 호주 배급사 측은 호주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 및 현지인들에게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무료선물 및 프리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페이스북 이벤트와 관련된 정보는 https://goo.gl/EyaaVy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