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벨기에 국경 부근 상브르(la Sambre) 강가의 강간범 디노 스칼라(Dino Scala)는 이미 지난 2월에 19건의 강간과 성추행 범으로 기소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데, 추가로 22건의 강간과 성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도 끝을 알 수 없는 희대의 성범죄 사건이다. 모뵈주(Maubeuge) 부근 퐁-쉬르-상브르(Pont-sur-Sambre)라는 작은 마을에 거주하는 그는 6월20일과 21일 두 번의 심문에서 새로 22건의 강간과 성추행을 고백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 2월28일 19건의 강간과 성추행으로 기소되었다. 경찰은 그에게 ‘상브르 강가의 강간범’이란 별명을 붙였다. 상브르 강은 프랑스의 모뵈주에서 샤를로아(Charleroi)를 거쳐 벨기에의 나뮈르(Namur)로 흐르는 강이다.
그는 지난 2월 5일 오전 7시 경 벨기에 국경 에르클린(Erquelinnes)에서 16세의 소녀에게 성추행을 한 혐의로 붙잡혔다.
처음의 구금 기간 중 그는 1988년부터 상브르 강가의 여러 마을에서 10건의 강간과 40여 건의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19건에 대해서만 기소되어 임시로 수감된 바 있다.
그의 범행 수법은 항상 같았다. 그는 이른 새벽에 그의 집 근처의 마을에서 여성을 뒤에서 공격하여 움직이지 못하게 손으로 목을 졸랐다. 해가 늦게 뜨는 겨울에 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그는 희생자인 여성들이 겁을 먹도록 위협하고, 때로는 칼을 휘둘렀다.
그가 임시 수감되고 언론에 이 사실이 보도된 후, 릴 검찰청은 상브르 계곡에서 1988년과 2018년 사이에 행해진 다른 44건의 강간과 성추행 증언을 청취했다. 이 44건은 이미 진행 중이던 사법수사에 추가되었다. 다른 범죄행위가 더 추가될 수 있고, 여러 사건들이 조사 중에 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