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드니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은 21일 등산 중에 조난된 한국 여성을 구조하는데 기여한 호주 퀸슬랜드 주정부 유공 경찰관 및 유공 기관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으로 호주를 찾은 A씨는 지난 6월 1일 혼자 호주 퀸슬랜드 털리 지역에 위치한 타이슨 산을 등산하던 중 미끄러져 조난당했다. A씨의 지인이 6월 6일 실종신고를 해 경찰관, 긴급구조대,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의 수색대와 수색헬기가 동원돼 수색 작업에 나섰고, 8일 조난된 한국 여성을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조난당한 협곡 주변에 흐르는 폭포수를 마시며 일주일을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감사패 전달식은 시드니총영사관저에서 진행됐으며, 윤상수 주시드니총영사는 “한국 정부와 국민은 이번 구조 작업에서 국민 한 분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호주 퀸슬랜드 주 정부 관계자들이 보여 준 헌신적인 노력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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