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투티엠 터널 앞 플랫폼이 11일 오전 무너져 2군에서 1군으로 가는 이 일대의 교통이 이른 아침부터 마비됐다.
이날 오전 5시 10분경 투티엠 터널을 가로지르는 플랫폼이 2군의 터널 아래로 쓰러졌다.
이에 따라 터널이 막히게 되면서 시내 방향 차량들은 투티엠 다리 방향으로 이동하고, 하노이 고속도로 방향은 사이공 다리를 가로질러 중앙으로 이동해야 했다.
현지 교통 경찰은 당시 감시 카메라를 보여주면서 “트럭이 달려가다 발판에 휩쓸려 철골을 떨어 뜨렸다”고 말했다. 그는 “트럭이 사고 후 싣고 있던 오렌지가 현장에 떨어졌다. 발판 붕괴로 인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부상을 당해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면서 “하지만 도심 공공지역의 훼손을 막기 위해서 도심 공원 앞에 위치한 북교는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2군의 투섬 터널 앞 마이치토 도로에서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난장판을 이뤘다. 투티엠 터널이 막히자 수천여 대의 오토바이들이 서로 엉키고, 자동차와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마이치토 도로를 벗어나려고 애썼다.
대부분의 차량은 우회전해 투템 대교를 지나 응우옌 우 칸 도로까지 진행이 가능했는데 이로 인해 톤득탕 - 레탄동 사거리에서 응우옌 호 도로까지 양방향이 정체됐다. 경찰은 급하게 현장을 조사한 후 안전망 철조 틀을 세웠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