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에서 지난 9일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노동인구가 줄어들고 공공지출이 늘어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아직 캄보디아 경제발전에는 전혀 영향을 주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에서 발표한 ‘장수와 번역 : 동아시아-태평양 노화현상’이란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65세 이상 동아시아 인구가 2억1100만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 나라별로 노화진행 속도는 다르다. 일본, 싱가폴, 한국 등 선진국에서는 벌써 전국민의 14%이상이 65% 이상의 노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캄보디아, 라오스, 파푸아뉴기니아 등 개발도상국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4%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오는 20~30년 후 캄보디아 평균연령은 급속히 증가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중진국의 경우 빠른 속도로 인구의 노화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큰 숙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경제학자 수드히르 세티는 이 지역 내 인구변화는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일이지만, 매우 강력한 정책결정과 근로자, 고용자, 사회전반적인 행동변화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시아 지역은 노화에 따른 몇 가지 이점도 얻는 중에 있다. 동아시아 국민들은 현재 다른 지역 국민들에 비해 노동시간이 길며, 높은 저축률을 보이고 높은 교육수준을 달성했다. 사회치안시스템에 드는 비용도 적어지는 추세에 있다./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