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도 찬성이 반대보다 2배 가깝게
퀘벡주만이 환경걱정에 반대가 높아
트뤼도 정부가 다시 트랜스마운틴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재승인 한 것에 대해 BC주와 환경단체, 원주민의 반대의 목소리가 높은데, 여론조사에서는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오고 있다.
앵거스리드가 21일 발표한 트랜스마운틴파이프라인 확장공사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서 지지하는 비율이 58%로 반대한다는 31%에 비해 두 배 가깝게 높았다.
BC주에서도 54%가 찬성을 해 반대한다는 38%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다른 이해당사자인 알버타주는 87%가 찬성을 해 반대 10%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았다. 옆에 있는 사스카추언주도 80% 찬성에 11%로 반대로 나왔다. 반면 퀘벡주는 35%가 지지를 하고 47%가 반대를 해 유일한 반대가 우세한 주가 됐다.
연방정부의 확장공사에 대한 결정에 대해서 맞는 결정이라는 비율이 56%로 잘못된 결정의 24%에 비해 두 배 이상이었다.
그러나 알버타주에서 버나비까지 1150킬로미터에 놓인 파이프라인에서 유출과 누출에 대한 문제에 대해 60%가 걱정된다고 대답을 했다. 기존의 파이프라인 옆에 두 번째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것에 따른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54%가 걱정을 해 그렇지 않다는 46%보다 조금 높았다.
자주 운반선이 버라드내해(inlet)이 드나 드는 것이 자연경관을 훼손시키는지에 대해 53%가 걱정을 하고 47%가 그렇지 않아 비등했다.
앵거스리드는 작년 인사이츠웨스트 때문에 BC주에서 찬반 여부 설문 조사결과 비교를 통해 작년 1월 13일 반대가 57%로 찬성 38%에 비해 높았던 여론이 올해를 고비로 찬성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다고 제시했다.
최근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프로젝트 진행을 재 승인하면서 10월 총선을 대비해 승부수를 던졌다. 과반 이상이 프로젝트 추진에 동의를 하지만 트뤼도 총리에 대한 지지율 회복으로 나타나지는 않아 보인다. 보수당이 계속 지지율이 자유당을 앞서고 있는데 보수당은 이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알버타주가 보수당 텃밭이어서 자유당 지지율 회복을 위한 결정으로는 무게감이 없기 때문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