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입국순위 작년 한 계단 상승
2018년 총 EE 초청자 89,800명
캐나다 이민의 주요 통로가 되는 EE카테고리 이민자의 절반 가까이가 캐나다 내에서 초청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이민부가 발표한 2018년도 EE연간보고서(Express Entry year-end report 2018)에 따르면, 캐나다 내에서 초청장을 받은 비율이 45%였다. 이는 2017년도의 49%에 비해서는 하락했지만 절반 가깝게 캐나다 내에서 학업이나 취업 등으로 자격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도에 캐나다 이외 국가에서 초청장을 받은 순위를 보면 인도가 19%, 미국이 11%, 나이지리아가 4% 등이었으며, 캐나다를 제외한 15개 주요 거주 국가 중에 한국은 포함되지 못했다.
반면 초청장을 받은 EE카테고리 이민희망자의 국적에서는 한국은 10위에 들었다. 2017년도 11위에서 한 계단 올라간 셈이다.
작년에 초청장을 받은 전체 8만 9800명 중 한국 국적자는 총 1256명으로 재작년의 1251명과 비슷했다. 작년 국가별 순위에서 인도가 46%로 절대적으로 높았고, 중국이 7%, 나이지리아가 7%, 파키스탄이 3%,영국이 3%, 브라질이 2%, 그리고 미국이 2%였다.
EE카테고리를 다시 세분화 해 보면 연방EE가 3만 571명이었으며, 주정부지명이 1만 802명, 그리고 연방숙력노동자(Federal Skilled Workers)가 4만 7523명, 숙련기술 (Skilled Trades)이 904명이었다.
2018년도에 총 신청 건 수는 27만 8590건으로 통과자 비율은 30%, 즉 10명 중 3명만이 초청장을 받은 셈이다. 또 전체 신청자 중 유효 신청자 수는 19만 5659명이었는데, 이들 중 기본 점수만으로 신청한 수는 71%였다. 추가 점수를 받은 경우 중 고용약속이 5%, 캐나다 교육경험이 11%, 프랑스어 우선이 4%, 그리고 형제자매 혜택이 12%로 나왔다.
인구통계학적으로 나눠, 학위에서는 석사 이상 고학력자가 48%로 가장 높았고, 연령별로는 20-29세가 51%, 캐나다 경력에서는 1년 이하 무경력자가 60% 등으로 나왔고, 해외에서 근무 경력은 5년 이상자가 39%로 가장 높았다.
직종별로는 소프트에지니어와 디자이너가 가장 많았고, 이어 정보시스템분석 및 컨설턴트, 컴퓨터 프로그램머 및 인터액티브 미디어 개발자 순이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