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한국 정부가 9월 초 서울에서 개최되는 연례 ‘서울안보대화’(SDD)에 북한을 招請(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현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타스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이날 연합뉴스를 인용, 한국 정부 관계자가 서울안보대화에 북한을 초청할지 최근 북한 상황 등을 보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후 이를 검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올해 8회를 맞는 국방차관급 다자안보협의체 서울안보대화는 ‘함께 만드는 평화 : 도전과 비전’을 주제로 9월 4~6일 전 세계 56개국의 정부 대표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서울안보대화에서 논의될 세션별 의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국제공조’, ‘동북아시아의 평화’, ‘군비통제 추진방향’ 등이다.
이 포럼은 2012년부터 한국 국방부 주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남북관계가 좋지 않았던 2015년에도 한국은 북한을 서울안보대화에 초청했지만 북한은 이를 拒絶(거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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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북한, 초대형 방사포 실험 (네자비시마야가제타)
러시아와 미국이 서로에 대해 군비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비난하는 동안 북한은 8월 24일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감독하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 장치인 초대형 방사포 실험을 감행했다. 발사된 미사일 종류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한국은 이를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미사일들은 동해 방향으로 약 380km를 비행했으며 최고 정점은 97km 였다. 지난 한 달간 북한은 이미 7번의 미사일 실험을 했다. 더군다나 이번 7번째 미사일 발사는 한국과 미국이, 북한이 자국을 침략하기 위한 연습이라고 비난하던, 정기 연합군사훈련을 종료하고 난 직후에 이루어졌다.
금요일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으면 강력한 제재가 유지될 것이라 말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미국 외교의 독초라고 비난했다. 그는 “폼페이오가 사실을 오도하며 케케묵은 제재타령을 또다시 늘어놓은 것을 보면 확실히 그는 이성적인 사고와 합리적인 판단력이 결여되어 있고 조미협상의 앞길에 어두운 그늘만 던지는 훼방군이 분명하다”고 단언했다. 이는 Washington Examiner지 8월 21일자에 실린 폼페이오 장관의 인터뷰 중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으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