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3개 은2개 동 2개, 태권도 검도 골프서 ‘금 수확’
제100회 서울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호주선수단이 재외한인체육단체 부문에서 7개 메달로 종합 6위를 차지했다.
호주선수단은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열린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총7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6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태권도와 검도, 골프에서 1개씩 수확했다. 은메달은 태권도와 스쿼시에서 1개씩, 동메달은 축구와 테니스에서 1개씩 획득했다.
최대 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미국 선수단이 금메달 7개, 은메달 9개, 동메달 5개 등 총 21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선수단이 금메달 5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12개 등 총 23개 메달로 2위에 올랐으며, 인도네시아 선수단이 금은동 5개씩 총 15개 메달로 3위에 올랐다. 중국(금5개, 은2개, 동4개)과 필리핀(금3개, 은2개, 동3개)이 4-5위였다.
올해 전국체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세계 18개국에서 1864명의 재외한인체육단체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재호주대한체육회의 한 고위 관계자는 호주선수단의 성적이 지난해 2위에서 올해 6위로 하락한데 대해 “100회 전국체전을 맞아 다른 국가 해외 동포 대표팀들이 프로급 선수들을 많이 출전시킨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일부 종목에선 부정선수 출전 의혹이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설명 : 호주선수단의 검도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권상진 기자 editor@topnews.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