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동포가 체감하고 함께하는 통일 사업 추진”
형주백 제19기 민주평통호주협의회 회장은 호주협의회의 4대 사업으로 호주동포와 함께하는 자문활동, 호주동포가 체감하는 평화 만들기, 여성과 청년의 역할 제고, 평화 통일 공공외교 역량 강화를 꼽았다.
형 회장은 5일 스트라스필드의 민주평통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대회의실에서 가진 한인언론 간담회에서 ‘제19기 민주평통 활동방향 및 호주협의회 사업개요’ 문건을 통해 4대 사업과 10개 실천방향을 밝혔다.
그는 평화통일 원탁회의 개최, 호주동포들이 합의하는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의견 제시 플랫폼 정착, 자문위원들이 소속된 시민단체와 연계한 연대협력사업 추진, 호주동포 의견을 수렴한 통일공감 강연회 구상, 통일 후계세대 양성을 위한 참여형 체험형 통일사업 추진, 문화와 함께하는 나눔과 봉사정신의 실천사업 추진, 민간 관할공관 그리고 호주협의회의 협력사업 추진 등 10개의 사업 실천방향을 제시했다.
형 회장은 “형식적이지 않고 보다 생활에 밀착한 지혜들이 담긴 소중한 의견을 모아서 합의를 거친 자문과 정책건의를 할 예정”이라며 “통일 정책 건의의 형태와 방식을 다양화시켜 작지만 의미있고 실질적인 건의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구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여성 자문위원 40%, 청년 자문위원 30% 이상 위촉방침을 실행했다. 이는 새로운 변화를 꾀하겠다는 굳은 의지”라면서 “19기 자문위원들과 함께 참여하고, 변화하여 합의된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장 연임과 관련 “18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협의회 자문위원과 호주동포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19기에는 노련하게 호주협의회의 통일사업을 이끌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민주평통이 교민사회에 한국의 통일정책을 알리고 주류사회에 공공외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좋은 의견과 많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분과위원회는 북한 제대로 이해하기 교실, 차세대 한반도 전문가 양성 강화, 한국어 교사 대상 고국 정부 통일 정책 설명회, 호주한인청소년 웅변대회 등의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 호주협의회 자문위원 147명, 세계 5번째 규모 = 제19기 호주협의회는 18기 보다 자문위원이 16명(12%) 증가한 147명으로 43개 해외지역협의회 가운데 5번째 큰 규모다.
특히 여성과 청년 자문위원이 급증했다. 여성 자문위원은 18기 30명에서 19기 59명으로 97% 증가했으며, 20-40대 연령의 청년 자문위원은 36명에서 67명으로 86% 늘어났다. 자문위원에 처음 위촉된 인원은 91명으로 62%를 차지했다.
호주협의회의 호주 지역별 자문위원 분포는 NSW가 78명으로 최다였다. 이어 퀸즐랜드 19명, 빅토리아 14명, ACT 12명, 서호주 8명, 남호주 5명, 타스마니아 1명 순이었다. 피지와 파푸아뉴기니 등 기타 10명이었다.
호주협의회를 포함한 전체 해외 자문위원은 124개국의 3600명으로 19기 전체 자문위원 1만9000명의 19%를 점유한다. 19기 자문위원의 임기는 올 9월 1일부터 2021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이날 간담회엔 장익재 김종국 김구홍 부회장, 박병태 감사, 변종윤 재무, 이미진 여성분과위원장, 정태경 기획홍보분과위원장 내정자 등이 참석했다.
사진 설명 : 왼쪽부터 19기 민주평통호주협의회의 장익재 부회장, 박병태 감사, 김종국 부회장, 형주백 회장, 김구홍 부회장, 정태경 기획홍보분과위원장, 이미진 여성분과위원장, 변종윤 재무
권상진 기자 editor@topnews.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