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헤럴드)
캘거리 중앙도서관이 지난 11월1일 첫 돌을 맞았다.
2018년 11월1일에 개관하면서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던 도서관은 지난 토요일 개관 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하며 자축했다.
캘거리 공공 도서관 CEO인 마크 애스버그(Mark Asberg)는 “지난 한해는 매일매일이 새로워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신나는 해였다. 도서관은 말도 못할 정도로 붐볐으며, 커뮤니티와 하나가 되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캘거리에서 중요한 사회기반시설로 자리를 잡았다”고 강조했다.
2억4,500만 불이 들어간 도서관은 개관한 이래로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현재까지 총 방문객 수는 174만 명, 신규 회원은 총 61,351명, 소장품목은 754,000개, 5,147개의 개별 강좌를 주최해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했다.
애스버그는 사람들이 무료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룸 예약 건수가 21,024개에 달한 것을 가장 인상적인 것으로 꼽으며 “이 예약 건수가 의미하는 것은 바로 우리 사회에 무료 공공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캘거리중앙도서관은 국제적으로도 각광을 받았다. 2018년 12월에는 Architectural Digest가 캘거리중앙도서관을 “미래의 도서관”으로 칭했으며, 지난 8월에는 타임(Time) 매거진이 2019년 세계 100대 명소로 선정했으며, 같은 달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 스토리에서는 큰 도서관이 어떻게 관광객들을 도시로 끌어들이는지에 관한 기사에 캘거리중앙도서관이 실리기도 했다.
애스버그는 국제적으로까지 인정을 받을지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도서관 디자인 당시부터 뭔가 특별한 건물이 될 거라는 건 짐작하고 있었다고 말하며 지난 1년을 회고했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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