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의 대표적인 원유 및 가스 생산업체인 엔카나사는 본사를 캘거리 다운타운에서 미국으로 이전하고 회사 이름도 오빈티브(Ovintiv)로 변경하고 주식거래소, 법원, 주주들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미국에 회사 본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엔카나 창업자 겸 CEO를 지낸 Gwyn Morgan은 회사의 무게 중심이 수년 동안 변화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회사가 미국 성장에 더 중점을 두었을 때, 현재의 CEO인 더그 수틀즈가 덴버에 있는 회사 사무실에서 일하기 시작했을 때, 엔카나가 1년 전에 "본사없는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고 했을 때, 일 년 전에 텍사스에 본사를 둔 뉴필드 탐사 회사를 77억 달러에 구입했을 때, 그 징후들은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러나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캘거리, 앨버타, 원유업계는 이 소식으로 들끓고 있다.
"우리 모두가, 특히 그 회사 직원들과 창업에 관계 되었던 사람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던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충격적이고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캐나다에 본사가 있는 자랑스러운 회사, 회사의 브랜드를 잃는다는 상실감을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사는 이번 전환이 대규모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카나는 주요 미국 경쟁업체들이 캐나다에 본사를 둔 회사보다 20% 더 많은 인덱스와 소극적 소유권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CEO 서틀스는 이런 변화가 캐나다 내 일자리나 자본 배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캐나다인들이 부정적인 시각으로 안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캘거리 다운타운 빌딩에서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몽니(Montney)와 두베나이(Duvernay)에 훌륭한 자산이 있다. 캐나다에는 전체 노동력의 40%에 해당하는 1,100명의 직원이 있다. 이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서틀스 CEO는 전화통화에서 "캐나다에는 우리 회사의 길고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고, 이곳의 자산은 세계적인 수준이다"라고 강조하며 사업 운영 방식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회사 이름을 바꾸고 사업기반을 미국으로 옮기기로 한 결정은 캐나다의 에너지 분야가 다른 곳으로 향함에 따라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강조하면서 그 미래가 어디에 있는지를 말해준다. 국제 유가가 폭락하고 업계가 고통스러운 구조조정을 시작한 후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캐나다에서 철수했다. (오충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