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K-뷰티 행사에 오전 일찍부터 나와 한국의 뷰티 제품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참관객들
지난 9일(토)일, 캐나다 최초로 KOTRA와 한국관광공사가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K-뷰티 수출·관광 융복합 마케팅으로 시도한 K-뷰티 행사가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중소기업 중에 새롭게 캐나다에 K-뷰티 제품 진입 가능성을 모색하기 참가했거나 사업 다각화를 위해 K-뷰티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들을 소개해 본다.
[(주)오앤영 인터내셔널]
오앤영인터내셔날(O&YOUNG INTERNATIONAL)은 1991년 성형외과를 설립으로 시작하여, 2008년 줄기 세포 연구개발 센터 설립, 그리고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화장품 개발 회사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오앤영 인터내셔널의 오세준 대표는 "국제무역을 통해 해외진출 모색하게 됐고 연간 수출액 200억원 정도"라며, "현재는 주로 홍콩과 중국에 주로 수출하고 있는데 최근 중국 시장성이 떨어지고 있어 북미나 다른 지역을 모색해 왔다"고 밝혔다. 북미에서 이미 미국으로 진출을 했는데 캐나다에 대한 시장 가능성도 찾기 위해 오 대표는 2주전에 KOTRA와 함께 하는 로블로와 관계사 등 대형유통 전문기업과의 네트워크 미팅을 위해 방문을 하게 됐고, 이번 행사를 통해 밴쿠버의 시장성도 파악하기 위해 참가를 하게 됐다.
오 대표는 "밴쿠버 와서 행사 전에 여러 벤더들도 만나고 T&T 등 메인 채널 아시아 시장 마켓도 만나보았다"며, "이를 통해 밴쿠버 아시안 시장 진입은 좀 쉽지만 메인스트림은 좀 힘들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 대표는 투 트랙으로 시장 공략을 할 예정인데, 하나는 메인스트림 가는 자사의 전용 브랜드나 해외시장을 노리는 타사 브랜드 제품을 캐나다에 판매를 대행하는 방식이다. 오 대표는 "또 다른 하나는 아시안 마켓에 맞는 제품으로 많은 한국 화장품 들어와 있어, 기타 카테고리 즉 유아제품과 건강식품 등으로 틈새시장을 노려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재 오앤영 인터내셔널은 경남제약이나, 보령메디앙스의 유아용 제품을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었다.
오 대표는 "이번에 밴쿠버 한인사회에서 연방하원의원이 배출했다는 말을 들었다. 한인사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국 화장품 정착에도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앤영인터내셔날은 전문화된 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서비스 제공과 함께 R&D센터를 통해 신제품 개발 투자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기업정보
[농업법인 오스바이오(주)]
충북 오송이 바이오 헬스 분야 전국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며 우수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오송 C&V센터에 자리잡은 오스바이오(대표이사 이일호)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농업에 적용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선두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 설립된 오스바이오는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식품 개발, 그리고 천연물을 소재로 고급화된 뷰티 상품 제공 등 3가지 주력사업을 통해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일호 대표는 "북미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여름에도 밴쿠버를 방문했고, 이번에 일반 대중이나 행사에 참가한 유통기업과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현지 시장에 반응을 보기 위해 가져 온 제품들은 행사가 마감되기 전에 모두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 당일 함께 참여 했던 기업들 중에 중국계 업체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자신들의 부스에 가져가 테스트 판매를 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해다.
이 대표는 "밴쿠버 뿐만 아니라 이번에 북미에 본사 제품이 경쟁력과 많은 수요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본격적으로 진출을 하겠다"고 말했다.
농업법인으로 설립한 오스바이오는 지역특색을 살린 마스크팩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물로 보은 대추마스크팩, 괴산군 미선나무 마스크팩 등의 지역 농특산물을 원료로 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며 단기간 내에 뷰티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 또 화학성분가 없는 아기들과 노약자를 위한 '메디퓨어 목욕용 항균 물티슈'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들이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그 예로 오스바이오는 지난 3월 '2019 두바이 더마 전시회' 참가를 시작으로 '2019 K-Beauty in Cairo'에 참가했고, 일본과 중국 수출이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정보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