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자 30% 가족도 힘들어해
전역 첫 직장이 평생 직장으로
매년 많은 캐나다 군인들이 전역을 하는데 군대와 달리 사회에 적응하는데 적지 않게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전역후 삶에 대한 조사자료(Life After Service Survey, LASS)에서 1998년에서 2018년 사이에 전역한 캐나다 군인의 39%가 사회 적응하는데 매우 또는 어느 정도 힘들어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조사의 33%에 비해 높아진 셈이다.
2019년도에 전역 후 가족들도 힘들어했다고 대답한 비율이 33%로 2016년의 30%에 비해 역시 높았다.
캐나다 보훈처(Veterans Affairs Canada, VAC)와 국방부(Department of National Defence)와 함께 실시한 조사에서 57%의 전역자들이 조사 전 12개월 사이에 주로 일을 하고 있다고 대답했고, 21%는 영원히 은퇴를 해 쉬고 있으며, 12%는 장애나 장애 휴가 중이고, 4%는 학교나 직업훈련소에 다니고 있다고 대답했다.
일을 하거나 사업을 운영하는 전역자의 79%는 대체적으로 자신의 일에 만족하고 있었다. 일을 하는 전역자 중 군대내에서 배운 지식이나 기술과 관련한 직종에서 일하는 비율은 절반이 조금 넘는 52%로 나왔다. 2013년 이전에 전역을 한 응답자의 79%가 2016년에 하던 일을 2019년에도 하고 있어 직업적으로 안정적 임을 보여줬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