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대한체육회는 오는 7월11일(토) 12시, 타카푸나에 위치한 스펜서 호텔에서 이취임식과 함께 제14대 손조훈 회장 체재로 새롭게 출범한다.
새롭게 당선된 손조훈(재뉴대한골프협회장) 제14대 뉴질랜드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20일(토), 뉴질랜드 대한체육회 임시총회 및 제14대 회장 선출에서 유광석(재뉴대한족구협회장)후보를 2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되었다.
손조훈 당선자는 서울 출생으로 미국 켄터키 주립대(Murray State University BA)와 뉴질랜드 AUT Sports & Recreation Dip 학업을 했다. 현재 재뉴대한골프협회장으로 뉴질랜드 대한체육회 10,11,12대 부회장, 19기 민주평통 자문위원 활동을 해왔다. 직업은 타카푸나 골프 코스(Director)에서 근무하고 있다.
오는 7월11일부터 새롭게 출범하는 손조훈 회장은 코리아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서 “코로나바이러스로 많은 교민들이 어려움이 있음을 알고 있다. 누구나 쉽게 체육회를 찾아서 운동으로 힐링 할 수 있는 체육회를 만들겠다”며 ‘교민을 위한 체육회’ 슬로건을 내걸고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슬로건의 일환으로 “교민과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매년 진행해 일반 교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통해서 축제의 한마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체육회 가맹단체들의 경기 지원과 스포츠를 통한 교민 화합과 다민족간의 교류 그리고 현지 중고등학교와의 교류도 이끌어내 뉴질랜드 대한체육회의 위상을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각 종목에서 뛰어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교민 스포츠 영재를 발굴하여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니어 교민학생 육성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며 “최근 뉴질랜드 골프 국가대표에 선발된 정다래 선수에게 많은 응원을 보낸다”고 이야기했다.
손 회장은 화합을 강조했다. “함께 경합을 펼쳤던 유광석 족구 협회장과 함께 체육회에 봉사하기로 약조한 바 있다”며 “어떤 자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봉사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손회장은 마지막으로 “전국체육대회 선수 선발전에 공정을 기할 것이며, 태권도 종목 시범단을 운영하여 현지사회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 높이겠다”며 앞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체육회에 많은 응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뉴질랜드대한체육회는 1994년 7월8일부터 26년간 대한체육회의 뉴질랜드 지부로서 건강한 교민사회를 스포츠로부터 구축하자는 취지로 활동해 오고 있는 단체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손조훈 회장 체재로 새롭게 내건 슬로건처럼 진정한 교민을 위한 체육회가 되길 기대 한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