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내에서 좀처럼 큰 주목을 끌지 못했던 텔레비전 드라마가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프랑스 시청각 산업 발전 핵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들어 <Engrenages>, <Revenants> 등 과 같은 프랑스 드라마의 해외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와 관련, 플뢰르 펠르랭 문화부장관은 로랑스 에스버그(Laurence Herszberg) 포럼데이마쥬(Forum des Images; 파리 시청 산하 영화․영상기관) 관장에게 <국제 픽션 축제> 창설 사업 개발 임무를 위임했다. 로랑스 에스버그 관장은 포럼데이마쥬에서 주최하는 드라마 축제인 ‘드라마 매니아 페스티발(Séries Mania)' 창설자이기도 하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포럼데이마쥬의 ‘드라마 매니아 페스티발’은 세계 각국의 드라마를 소개하고, 드라마와 관련된 다양한 연계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특히, 2011년에는 한국드라마 <전우>, <추노>, <아이리스>가 소개되며 케이팝(K-POP)과 함께 유럽 내 한류 확산 활로를 넓히는 기회가 되었다.
펠르랭 장관은 드라마 축제 창설을 통해 세계 드라마 시장에서 프랑스 드라마의 위상을 높이고 프랑스 뿐 아니라 국제적 차원에서 최상의 영상창작 환경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국제 드라마 축제를 칸느 영화제와 같은 국제적인 축제로 부상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플뢰르 팰르랭 장관으로부터 이 사업의 위임을 받은 로랑스 에스버그 관장은 사업 보고서를 2월 말 까지 제출키로 했다.
지난 2월6일 로스엔젤레스를 방문한 팰르랭 장관은 할리우드 영화사들의 프랑스 내 영화 제작 또는 촬영에 대한 세금혜택을 8000만 유로~1억 유로까지 확대할 방안이라고 밝히며 프랑스 드라마 산업 육성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