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자가격리 규정완화 시범 프로젝트 승인
11월 2일부터 육로 국경 (쿠츠)에서도 동시 시행
속보 82) 앨버타가 연방정부의 자가격리 규정 완화 시범 프로젝트 주로 선정되면서 캘거리 국제 공항 등에서 입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코비드 19 신속검사 제도가 시행되며 이에따라 2주 격리가 필요 없게 되었다.
오늘(23일) 주정부 경제부 덕 슈바이처 장관, 캘거리 공항 봅 스타터 CEO, 웨스트 젯 에드 심스 CEO, 주정부 보건부 타일러 샨드로 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신속 검사제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제이슨 케니 주수상 또한 “앨버타가 바이러스 전파 위험을 낮추기 위한 공항, 국경 등에서의 코비드 19 신속 검사 제도를 도입, 관할하는 첫 번째 주가 되었다”라고 발표했다.
그는 “정상적인 여행, 관광 시절로 돌아가기에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 신속검사 시범 프로젝트로 인해 국제 여행에 대핸 새로운 접근과 정책 도입의 자료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캐나다로 입국하는 여행객은 입국일로부터 14일간 의무 자가격리에 들어 가도록 법적으로 규제되고 있다. 그러나, 오는 11월 2일부터 신속검사제도가 시행될 경우 Coutts국경과 캘거리 공항으로 앨버타에 들어 오는 여행객들은 자가격리에 앞서 도착과 즉시 코비드 19 검사를 받게 된다. 만약,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올 경우 자가격리 장소를 벗어 날 수 있으며 도착 6, 7일 이후에 2차 검사를 받게 된다.
케니 주수상은 “팬데믹으로 인해 앨버타뿐만 아니라 국제 여행 산업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앨버타로 들어 오는 여행객의 수도 전년 대비 무려 63%나 급감해 경제적인 피해가 심각하다. 앨버타 코비드 19 확진자 데이터 분석 결과 여행과 관련된 감염 건수는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규제 완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속검사 시범 프로젝트는 여행객들에 대해 매일 감염 증상 체크를 통한 밀접한 모니터링을 엄격하게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케니 주수상은 “만약 쿠츠 국경과 캘거리 공항에서의 신속검사 제도가 성공적으로 평가 받을 경우 내년 2월 경 에드먼튼 국제 공항에도 신속검사제를 도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웨스트 젯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에드 심스 CEO는 “지난 2월 말 팬데믹으로 여행이 대부분 중단된 이후 처음 접하는 희소식이다. 웨스트 젯뿐만 아니라 캐나다 항공업계가 기다려온 단비 같은 뉴스”라고 밝혔다.
국제항공협회 IATA의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캐나다 항공 업계는 146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25만여 명의 항공업계 종사자들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