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압사라유전을 개발하는 싱가포르계 크리스에너지(KrisEnergy)는 모회사가 6월4일 청산을 신청했지만 자회사 KrisEnergy(Cambodia)의 운영은 정상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에너지는 작년 12월28일 “Mini-Phase 1A”의 A-01D 유정에서 첫 번째 원유를 추출한 바 있다. 그러나 부채가 자산 가치를 초과하고 "허용되는" 대체 구조조정 옵션이 부족하며 단기적으로 새로운 자금을 확보할 수 없어서 케이맨제도 대법원에 청산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주주들에게 발표했다. 또한 압사라 Mini Phase 1A 개발의 회수율과 현금흐름이 현저히 낮아서 구조조정 활동을 “더이상 불가능하게” 했다고 전했다.
▲크리스에너지, 부채 감당할 수 없어 청산 신청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산 신청은 싱가포르거래소에 상장된 모회사에만 관련된 것”으로 캄보디아에 소재하는 자회사의 자산 운영과는 관련 없다고 크리스에너지 투자협력부문 타냐팡 부사장이 말했다. 광물에너지부 석유총국 찌업쑤어 국장은 법적인 진행상황을 주시할 것이며, 아울러 “청산 절차는 회사와 캄보디아와의 석유계약에 따른 의무를 면제하지 않는다”고도 경고했다. 한편, 크리스에너지는 4월28일 캄보디아의 유일한 활성유전에서 예측보다 낮은 생산량은 기준유가가 코로나 19 팬더믹 초기 최저치에서 회복되었어도 개발에 따른 수익에 "실질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LYS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