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타르시에는 붉게 물드는 곳이 많다. 수흐바타르 광장의 종 치는 공원은 최고였다. 굳이 이런 곳을 건드릴 필요는 없었지만, 심은 나무는 뿌리째 뽑혀 분수대로 변했다. 그 이전에도 공원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산에서 나무를 없애고 도심을 '장식'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몇 년 후, 32억 투그릭의 분수가 시간 낭비라는 소문이 퍼졌다. 시행된 지 1년 정도 지났지만/ 2021년 6월 19일/ 울란바타르시 시민들은 이 마법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럴 필요 없다. 사실, 녹지는 "생명체가 없는" 시멘트와 화강암보다 이 도시에 더 중요하다. 적어도 독성 공기는 걸러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나무 한 그루는 하루에 180ℓ의 산소, 즉 두 사람이 숨을 쉬는 공기를 배출한다고 가정할 때 종 모양의 공원에 있는 나무들은 분수보다 더 많은 산소를 배출했다. 당시 시 당국은 녹지 공간을 파괴하고 스스로 '작동'하지 않는 분수대를 세웠지만, 오늘날에는 녹지와 도시의 특정 지역을 재조림하고 있다.
울란바타르시 시의회 J.Batbayasgalan 의장은 성인경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장과의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특히, 2005년 정부가 승인한 '그린벨트' 국가프로그램의 3단계로 도시 내 특정 위치에 대한 산림개간이 계획돼 있다. 시의회 J.Batbayasgalan 의장은 "울란바타르의 발전은 인구 증가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로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개발은 친환경적이어야 한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공공건물, 거리의 녹지 공간을 늘리는 것 외에도 게르 지역의 재개발은 녹지 공간이 수반되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울란바타르 시민들의 주도성이 향상되어 녹색 시설과 생존 보호를 요구하고 있는 것은 기특한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의장의 말처럼 현실적으로 최근 도시개발은 환경친화적이지 않다. 이에 대한 분명한 예가 32억 투그릭의 분수이다.
시 공무원들은 한 손으로 친환경 건물을 짓고 다른 한 손으로 건물을 파괴하고 있다. 이런 기준은 이미 오래전부터 정해졌다. 매년 봄과 가을에 리더나 군인 없이 수십만 그루의 나무가 심고 있지만, 오늘날에는 몇 그루만 자란다.
전문가들은 나무를 심는 것은 아이를 돌보는 것과 같다고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 반대라고 말한다. 산에 나무를 심고, 도시에 심고, 다시 뽑힐 것이다. 아니면 구멍을 파고 나무를 심지만 물을 주고 돌보는 일은 거의 없다. 요컨대 나무를 심는데 관리가 잘 안 되는 현실이다. 성인경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장은 J.Batbayasgalan 의장과 간담회에서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무를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도시의 특정 지역이 재조림될 가능성이 있지만, 종 공원의 역사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news.mn 2021.08.26.]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