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한 사립학교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교하교 있다. (사진 크메르타임즈)
프놈펜 시 당국은 지난 9일 밤 공문을 통해 9월 15일부터 프놈펜 시내 모든 중·고등학교 과정 공립과 사립 교육기관에 재개교를 허가했다. 이러한 발표는 지난달 31일 저위험 지역 부분적 교육 실시 관련 교육부 공문에 의한 것이다. 각 교육기관은 교육청소년체육부의 표준시행기준(SOP)을 준수하며 정부의 방역 수칙을 따라야 한다.
이번 발표는 지난 2월 20일 제3차 지역감염이후 7개월만에 발표한 대면 수업 재개에 관한 첫번째 공문이다. 기습적인 프놈펜 시당국의 발표에 대부분의 학교가 정확한 계획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사립 국제학교는 지난 주부터 대면 수업이 가능해 진다면 학교에 아이들을 보낼 의향이 있는지 의견을 확인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해왔다.
프놈펜 소재 로고스국제학교는 정부 발표 후 가장 빠르게 10일 오전 10시경 학부모들에게 대면수업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재개교가 허용된 만 12세 이상 중·고등학생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유무, 대면 수업 희망 여부를 확인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프놈펜 소재 로고스 국제학교에서 학부모에게 보낸 대면 수업 관련 설문조사 일부 (화면캡쳐)
시 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에 해당하지 않는 사립 유치원, 초등학교는 재개교를 신청을 프놈펜 시청에 별로도 해야한다. 공립 교육기관의 경우 프놈펜 교육청에서 시청 행정국에 신청하게 된다. 신청한 학교를 대상으로 개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평가단이 현장 점검을 통해 위험도를 파악한 뒤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프놈펜은 지난 8월 1일부터 12세~17세 청소년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40여일간 20만명이 넘는 청소년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저위험 지역으로 구분된 캄퐁스프 주 47개 학교가 재개교를 준비하며 전국적으로 대면 수업의 정상화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