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옹스렝 프놈펜시장이 직접 학교를 다니며 사찰을 하고 있다
오는 15일 저위험 지역의 캄보디아 학교 재개교와 관련하여, 교육청소년 체육부는 도지사, 시장 등 지방 당국과 협력하여 교육기관에 대한 사찰,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재개교하는 학교들은 필요한 보건 조치를 모두 실시해야 하며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15인 미만의 교대식 수업을 실시한다. 고위험 지역에서는 온라인 수업이 계속 유지된다. 또한 학교차원에서 개학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학부모와 지방당국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설립할 것이 요구된다.
루어 소바차 교육청소년체육부 대변인은 지방당국에서 고위험지역과 저위험지역을 구분한 후, 개학가능한 유치원, 초등학교, 중등학교, 고등학교를 선정하고 재개교될 교육기관을 평가한다. 또한 2020년 8월 4일 작성된 표준시행기준(SOP)를 엄격하게 시행해야 한다. 실제로 9월 9일 오후 쿠옹 스렝 프놈펜 시장이 이끄는 프놈펜 행정국은 14개주와 화상회의를 열어 15일부터 프놈펜시내 모든 공립-사립 중고등학교에 대한 공문을 내리기도 했다. 회의에서 쿠옹 스렝 프놈펜 주지사는 모든 교육기관이 환경/위생에 대한 적절한 규정을 충족하고, 보건부 규칙을 준비해야 개교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교사와 교직원 대상 신속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야 하고, 적어도 9월 10일부터 이 작업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각 지방에서도 재개교 가능여부 검토와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프놈펜 시내 모든 사립교육기관은 교육기관 재개를 위해 프놈펜 행정국에 신청을 해야 하고, 허가를 얻은 후 학업재개가 가능하다고 쿠옹 스렝 시장은 전했다. 프놈펜 교육청소년체육청장인 헴 시나렛은 국공립학교와 사립학교의 개학은 9학년부터 12학년까지만 가능하다고 재차 말하며, 유치원과 초등학교 개학에 대해서는 타당성 조사중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프놈펜시청의 공문을 받은 각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환경 미화, 소독 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프놈펜 시내 학교들은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위한 접종소로 사용되어 왔었다. 일부 학교는 드론 등으로 학교 전역에 살충제를 분사하기도 했다. 프놈펜 뿐만 아니라 번띠어이 미은쩨이, 시엠립 및 전국의 학교들이 재개교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학부모들은 코로나19 기간동안 실시된 온라인 수업이 효과적이지 않다고들 생각했었다. 온라인 학습을 하는 도중 아이들이 유튜브를 보거나, 수업내용이 아닌 다른 것을 시청하기도 한다. 프놈펜에 거주하는 학부모 리응 시넷 씨는 학교에서 아이들이 친구를 사귀고 서로 의사소통을 하고 질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왕립 정부의 재개교 움직임에 큰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마스크착용, 알코올 손씻기, 안전거리가 유지된 상태에서 좋은 교육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인휴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