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국립 말라리아 센터(CNM)에 따르면 캄보디아 말라리아 환자 수는 올해 8월까지 2,428명으로, 6,313명인 작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호이레꼴 CNM 책임자는 "말라리아와의 전쟁은 다른 전염병과 다를 게 없다. 말라리아는 아노펠레스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전염병이다. 따라서 말라리아를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해서는 이 모기들의 개체수를 조절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모든 지역사회와 계획 관계자들의 일치단결이 필요하다"고 지난 9일 현지언론인 프놈펜포스트를 통해 말했다.
▲ 말라리아의 주요 전염원은 아노펠레스 모기라고 알려져있다.
또한 캄보디아는 2018년 이후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자가 단 한 명도 보고되지 않았다며, 이것이 캄보디아 정부의 말라리아 퇴치 계획(2011-2025)의 이른 성공을 시사 한다고 말했다.
그는 훈센 총리의 명령 하에 말라리아 퇴치 계획이 실행된 이래 모든 관계자들과 협력자들이 계획의 긍정적인 결과를 위해 고군분투 한 끝에 예정보다 3년이나 일찍 계획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산악지역 거주자 및 이동객에게 만약 말라리아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관련 시설에 도움을 청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말라리아 전염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는 모기장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으며, 해당 지역에서 모기에 물릴 경우 말라리아 센터에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국제개발처(USAID) 역시 이달 초 '캄보디아 2단계 말라리아 퇴치'라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캄보디아 말라리아 퇴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캄퐁참 주 쩜까르 지역 말라리아 퇴치 계획 담당자는 쩜까르 지역 내 말라리아 발병 수가 점차적으로 감소해왔으며, 올해 2021년에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1987년부터 지역 내 말라리아 환자 수가 점차 감소했다. 당국에서 모기장 사용을 적극 권장하며 모기장을 무료로 나누어준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문다슬 번역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