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경기부양금, 서비스업 회복, 저축 증대 등이 주요인
주의회 경제 및 인구 조사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판매세와 같은 징수액은 지난 4월 주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6억 1980만 달러 많았다. 7월 수치는 대부분 6월에 발생한 경제활동을 반영한다. 보고서는 7월 징수액이 기대치보다 높은 것은 연방정부의 경기부양금, 팬데믹기간 타격을 입었던 서비스 부문의 회복 그리고 저축 증대에 따른 활동 등이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주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가처분 소득의 비율이라 할 수 있는 개인 저축률은 7월에 9.6%이다. 이는 2018-2019 회계연도의 7.9%에서 상당폭 증가한 수치이다. 팬데믹 초기인 지난해 4월에는 주민들이 이동과 소비를 제한함에 따라 33.7%의 저축률을 기록한 바 있다. 관광 판매세, 예상치보다 32.8% 웃돌아 7월 판매세 징수는 예상보다 25.2%나 높았으며 일반세입 전체 증가폭의 89%를 차지했다. 판매세 수입 증가는 부분적으로는 여행객들이 플로리다를 다시 찾으면서 반등했다. 관광에서 나온 판매세는 당초 전망치보다 32.8%나 높았다. 자동차 판매에 따른 세금 수입도 예상보다 31% 더 높았다. 일반세입 예산은 학교, 건강 관리, 감옥과 같은 프로그램에 자금을 충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주 의원들은 회계연도가 시작되기 전에 징수 추정치를 가지고 예산 편성 작업에 들어간다. 7월 총수입은 31억6천590만 달러로 12개월 연속 예상치를 넘어섰다. 당초 7월 총수입은 25억4천61만달러로 예상됐었다. 지난달 경제학자들은 이번 회계연도(7월1일 시작)와 차기(2022-2023) 회계연도를 위한 일반 세액이 본래 전망치보다 26억 달러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또 주의회는 거의 60억달러에 달하는 미지출된 연방 코로나바이러스 부양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듯 주 예산이 전망치를 훨씬 웃돌고 있지만, 경제학자들은 경제가 점차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의회 경제 및 인구 조사국의 조직 담당자인 에이미 베이커는 "우리는 소비자들이 그동안 돈을 쓰지 못해 유용자금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라면서 "다만 올해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언제 평상적으로 되돌아갈 것인지, 그리고 그 과정이 얼마나 원활할 것인지를 가늠하는 것이 큰 과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일반 세수 외에 주택 관련 세금에 따른 수입도 증가했다. 인지세 징수액은 4월 전망치보다 무려 121.2% 증가해 주택시세와 거래활동이 예상보다 월등히 활발했다. 또한 무형자산세도 전망치보다 79.5% 증가, 강력한 재융자 활동을 나타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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