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인민당 최고위원회가 당대회를 소집하고 일정을 잡았다. 12월 6일 열릴 예정이며, 당 대표 대행인 L.Oyun-Erdene이 당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당 대표자회는 지난 3월로 예정돼 있었다. 당시 U.Khurelsukh 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의장직을 L.Oyun-Erdene에게 넘겼다. L.Oyun-Erdene이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 임명되어 정부 수반이 되었다. 이후 몽골인민당 규정에 따라 당대회가 소집될 예정이었으나 여러 차례 연기됐다. 이는 L.Oyun-Erdene이 진정한 당 대표가 될 것인지 의심스러웠기 때문이다. L.Oyun-Erdene은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정부 수반이었지만, 당내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후보들, 70년대 그의 사업가 형제들에게 지지를 얻지 못하는 등 많은 '적'이 있었고, 그리고 출마할 수 없었다.
그리고 L.Oyun-Erdene은 정당 집단과 파벌의 균형을 유지하고 그들과 '협상'하기 위해 많은 일을 했다. 그래서 이번에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고 자신의 무게를 쟀다.
L.Oyun-Erdene은 이제 거의 맞수가 없다. 몽골인민당에는 자신의 야망을 고수할 수 없었던 S.Batbold나 G.Zandanshatar 같은 '흥미로운' 사람들이 몇 명 있었다. 그러나 L.Oyun-Erdene은 정부의 수장으로서 그들과 합의에 도달했고, '심화' 전술에 의존했으며, 이제 진정한 당 대표가 될 것이다. 특히, 정부 구성원들이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L.Oyun-Erdene이 이끄는 정부에서 이를 뽑고 장관을 해임하는 문제가 그의 취약성이었다. 심지어 2~4명의 장관에게 책임을 묻는 문제도 당 최고위층에서 논의됐다. 따라서 당의 형제, 직위를 잃은 후보자 등 많은 이해관계를 가진 L.Oyun-Erdene은 장관이 되려는 야망을 품고 당위원장직에 출마하고자 하는 투쟁의 권리권이 있다.
L.Oyun-Erdene은 65명의 국회의원 그룹, 정부 수반, 여당 대표 등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 L.Oyun-Erdene은 이를 어떻게 수행할지, 정부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인지 등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정치적으로 강한 정당의 지도자가 될 것이고 정부를 온전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당대회에서 논의된 가장 중요한 쟁점 중 하나가 헌법 개정 여부다. 이사회에서 J.Munkhbat 의원은 당원들에 의해 논의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0년 선거 이후 정치권에서 여당의 개헌 문제가 공개적이고 은밀하게 논의되고 있다. 국회의원들 또한 이것을 표현했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여당이 가을 국회에서 개헌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이번에는 변하지 않은 나머지 의회제도와 정부 장관들이 이 문제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의회 통치는 다수당제와 비례제로 해야 한다는 의견과 상하 양당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정부 구조에 대해 몽골인민당은 장관이 국회의원이 돼 겸직하는 것이 맞는다고 입을 모은다. 이유는 단순히 전통복만 가진 장관이 약하고 국회의원이 장관이 되겠다는 야심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정부는 두 개의 부처를 더 추가할 것이다. 두 부처 장관이 되겠다는 큰 야망을 품은 국회의원들이 있다는 점도 이런 변화의 한 원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권위와 권력의 균형을 갖춘 당의 대표 L.Oyun-Erdene이 역사에 남을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이름을 남긴 총리와 당 대표가 될 것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갈 길이 먼 것일까, 지름길이 남아 있는지는 두고 볼 일이다.
[news.mn 2021.11.24.]
몽골한국신문 편집인